5년정도 살면서 눈치를 챘어야됐었는데..
나이도 7살 많기에 반말하면서,가끔 싸울땐 욕해도 참고 살았는데 오늘에서야 와이프는 절 무시하고 있었는걸 알았네요
일전에 제 수입이 반토막이 났었다고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한달에 350정도는 가져갑니다.
수입도 반토막 출근시간도 반으로 줄었지요
집에 200일된 딸래미가있어서,오전에는 육아 많이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
퇴근해서도 저녁차리고 설겆이하고 다 합니다.
오늘 와이프가 말하길 이번달부터 회사 승진시험공부해야되서 저 오전에 한시간씩 운동하는거 나가지말라고하네요..
육아휴직동안 좋은기회라면서 공부하겠답니다.
10시부터11시까지 1시간 운동하고 오는건데 좀 다니면안되냐니까 자기복직하면 하라네요
저도 울컥해서 그럼 너 일주일에 두번나가는 요리수업이랑 요가 하지말고 공부해라고했더니
그건 또 안된다네요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면 안좋다고...햐ㅅㅂ 뭔 개같은 소린지..
옥신각신하다가 나 오전에도 일자리 알아보고 나가서 일하겠다니 코웃음치면서 얼마 더 벌어올꺼냐네요..자기 공부해서 승진하면 지금 당신보다 더 많이벌어오는데 뭐가 더 효율적이지? 라면서 비웃네요..
예전에 12시간씩 일하면서 700을 벌어다줘도 그렇게 고맙다는 소리 잘 못들었는데
350벌면서 오전에 놀면서 운동가는게 얼마나
꼴사나웠을까요...
자기 운동하는건 되고 난 안된다네요 하하..
아...슬프네요
정말 뛰어내리고싶은 밤 입니다.
자신있게 사세요
님이 뭐가 부족하셔서요
700이고 350이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님 자체가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아내분이 무시하시는거 보다 님이 먼저 님을 더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그리고 밀고나가시길 바래봅니다.
이렇게는 안되겠는걸
토닥토닥...
힘내세요.
진짜 말씀하신 뉘앙스였다면...
흠...부부사이의 존중이 없는데.
존중없는 부부사이는 시한부입니다.
진짜 양육이며 집안일이며 도와주시는 가정적인 남편이신거같아요. 말씀하신거보면..
근데.. 그렇게 가정적인 남편을 일부러 무시했다는 생각이 저는 안들거든요..
갑자기 수입이 줄면. 바깥일 하는남편 기가 죽을까봐 신경쓸것같은데요..
와이프분도 사회생활 하는사람인데 그걸 모를까싶고..
원빤치강냉이님이 말씀하신것처럼..서로 존중하며 말하는걸 좀 잊으신건아닌가싶어요.
갑자기 수입이 좀 반토막나서
우동님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그런데다 말다툼하다 와이프분이 그부분을 건드려서 (물론 와이프분이 잘못하셨어요) 무시라고까지 느껴지셨을듯..
아닐겁니다. 그런건..
힘내세요.. 토닥토닥
아내분이 큰 실수 하셨네요..
토닥토닥...
기죽지 말아요.
가장이고 아빠고 남편이잖아요.
아내분께 내가당신 존중하는 만큼
당신도 날 존중해주라고 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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