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 5시쯤 모란역에서 광주로 가는 32번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사람들은 많아졌고 5시15~20분쯤 32번버스가 왔고 많은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버스를 탔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타다보니 뒷문으로 타는 승객이 있었고 이를 발견한 버스기사는 이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뒷문으로 타지마세요" 이말을 반복하며 소리를지르기 시작했고 반복하였지만 끝내 몇몇승객은 뒷문으로 버스를 탑승했다.
모든 승객이 탑승하고 버스기사는 뒷문으로탄 사람들 내려서 다시 앞문으로 타라고 얘기합니다.
승객들의 반응이 없자 이윽고 기사는 시동을 끄고 뒷문으로탄 사람들 내려서 앞문으로 다시 탈때까지 출발하지 않을거라며
으름장을 놓더군요...
버스기사는 계속 뒤로탄 사람들 다시 앞으로 타라는 말을 반복하였고 끝끝내 중년의 남성이 뒷문으로 카드를 찍더라구요..
버스기사는 카드를 다시 찍으라는게 아니고 앞문으로 다시 타라고 얘기를 하는데 중년의 남성은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결국 주변 승객분들이 천천히 설명을 하였으나 이해하지 못하시고 앞으로 가서 카드를 다시 찍더라구요
알고 보니 중년의 남성은 귀가 들리지 않고 말씀을 못하시는 장애가 있으신 분이셨고
중년의 남성분과 같이 버스를 탄 중년의 여성분도 계셨는데 마찬가지의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이 셨던 겁니다...
결국 버스기사는 귀가 들리지 않고 말을 못하는 장애인분들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다시 내려서 앞문으로 타라고 한것이였고..
버스기사가 원한 대로 중년의 남녀 두분은 뒷문으로 내려 다시 앞문으로 탔습니다.
주변승객분들께서 귀가 안들리고 말을 못하시는 분들인데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굳이 다시 내려서 앞으로 타게 했어야 했냐
비난이 시작되었고 인상을 쓰고 소리를 지르던 버스기사는 말없이 출발을 하였습니다...
안전의 문제 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뒤로 타지말아야할 이유가 있으면 설명을 하고 점잖게 말씀을 하셔도 될 텐데
승객분들께 인상을 쓰고 소리를 지르며 굳이 다시 내려서 앞문으로 타게하며 출발을 하지 않던 대원고속 버스기사님...
한주의 마무리인 일요일 오후에 재수없는 버스기사를 만나니 기분이 좋지 않네요ㅠㅠ
이글이 멀리 멀리 퍼져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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