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30대 초반 청년입니다.
서울, 제주 등 타지 생활을 해왔고 결혼준비로 서울에 자리잡고 직장생활 중입니다.
이번에 진주 방화,살인 사건 뉴스를 보고 걱정이 되어 조언을 구하고자 보배드림에 가입하여 글을 쓰네요..
글이 조금 길어질까 걱정인데 두서없는 글 보시더라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고향이 대구입니다.
대구 북구의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가 본가이며 부모님 모두 아직 본가에 거주중이시구요.
남동생은 대구에서 자취하고, 저는 서울에 있습니다.
본가 바로 윗층집에 사는 남자(50대 초반에서 +-5살 정도)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노모와 둘이 살다가 노모께서 약 4~5년(2014~2015년)쯤 돌아가시고 이후로 혼자사는걸로 알아요.
노모와 살땐 몰랐고, 저역시 사회생활로 타지를 돌아다녀 잘 몰랐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담배를 피십니다. 제 또래 친구들 부모님에 비해 연세가 많으신 편이고 오래 피우셨습니다.
집에서도 담배를 태우시긴 합니다만, 중요한건 화장실과 안방 에서만 태우시고, 집에서 태워봐야 하루중 1~2개비 입니다.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다보니 아침 9시쯤 같이 나가시고 밤 10시쯤 집에오셔서 11시쯤 주무십니다.
집에서 주무시는 시간 말고는 하루에 1~2시간 있으실까요?
식사부터 거의 모든 생활은 가게에서 두분이 같이 하시며 자고 씻는것만 집에서 하는 수준입니다.
2017년 추석 전쯤에 동생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윗집 남자가 밤 11시쯤 문을 쾅쾅 미친듯이 두들기며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부모님은 연세가 많다보니 문은 못여시고 무슨일이냐니까 욕설과 함께 횡설수설 술취한 사람처럼 소리치고
심지어 망치까지 들고와서 위협했다고 합니다. 문을 열었으면....아찔하네요.
이유는 담배냄새 때문이랍니다.
솔직히... 이해는 안되요. 집에서 담배를 태워봐야 하루 한두개비가 최대 입니다.
그리고 안방에서 피시더라도 베란다나 창가에서 피우시는것도 아닙니다. 문닫고 방에서 한대 겨우 피세요.
화장실에서 피는건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배관을 타고 냄새가 올라갔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망치를 들고 한밤중에 찾아오는건...
당시에 제가 서울에 있고 너무 화가나서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현행범이면 체포가 가능하지만 하루가 지난 상태에선 훈계조치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동네에서도 술먹고 미친짓 하는게 소문낫고 경찰도 이미 알더라구요. 관리소장도 알고 있구요.
이후에 제가 본가를 갈때마다 일부로 더 제 방에서 창가에 담배를 피웠습니다.
어디 나 있을때 한번 내려와보란 심정으로요.
근데 창문을 통해 중얼중얼 욕하는 소리는 들리다가 말더군요.
경찰이 갔을때 들어본 바로는
직업도 없고 하는일도 없고 집에서 술만먹고 어슬렁 어슬렁 동네를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경찰이 직업이 뭐냐 물었더니 공무원 공부한다 했데요...
그 일이 있는 후 아버지는 집에서 일절 담배를 태우지 않습니다.
사실 집은 잠만 자러 오시다보니 아쉬울거 없으시겠죠.
그럼에도 간혹 술먹고 온동네 대문을 치고 간다거나
저희 집에도 와서 욕설과 함께 횡설수설 술주정하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날잡아서 한번 올라가서 겁이라도 줄까 했는데
뜬금없이 찾아가서 뭐라하기도 그렇고
고향을 자주 못가는데 제가 없을때 부모님께 피해줄까봐 찾아가진 않았어요.
가끔 집에가서 일부로 시비걸려고 창밖에 담배를 폈었지만
저도 이젠 담배를 끊어서....
동네 경찰들도 알고, 동네 주민들도 알고, 부모님도 알고, 아파트 관리소장도 알고, 저도 아는 술에 쩔어사는 나이든 미친놈입니다.
근데 알면 뭐합니까? 경찰에 얘기해도 문제가 일어난 당시에 현행범으로만 잡을수 있으니 그떄 신고하라고 하네요.
사고 터지고, 사고 터지는 중에만 잡겠다니 답답해 죽겠네요.
공권력이 도움을 안준다면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진주 사건을 보니 이런 미친놈이 언제 무슨짓을 할지 불안합니다.
제가 고향에라도 살면, 집에라도 있을때 뭐가 터지면 이렇게 불안하진 않을텐데
타지생활하다보니 마음만 더 불안하네요.
제가 취할수 있는 조치를 조언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디 이 경우는 윗집이 이상할지도...
근데 집에서 담배를 잘 태우지도 않으시고 잠잘때 말곤 집에도 안계시고...
무엇보다 망치들고 온 이후부터는 집에서 담배태우는사람도 없어요..
근데도 아직까지, 최근까지 아파트 주민이 다 알정도로 술주정을 온동네 하고있네요
고향집에 계시는 부모님 생각하셔서라도
함부로 대하시면 위험 할 듯 해요.
고향 내려가실 때 과일이라도 한봉지 사들고 가셔서
주시면서 잘 부탁드린다고 해보세요...
또라이들은 공통점이 있어요.
한번 술쳐먹고 개아리털때 더강한
상대방과 마주쳐서 더 강하게
개아리한번 털어서 완벽 제압
그럼 소주 두짝쳐먹고 기억못해도
그 사람한테는 시비 절대안걸어요
물론 제대로 제압해야함.
어설프면 복수극만 나올지도요
대부분에 담배논쟁중 가해자가 하는주장중에 하나가 냄새가왜나냐 한두개폈는데 문닫고폈다 등등이며 그주장은 정말주장일뿐이죠 팩트는 담배를폈다와 피해자가 맡은 담배냄새니까요.
글에서 밑에집 남자에 반응은 당연히 법적 조취를 취해야하겠네요. 허나 추후 보복이두려우시다면 먼저 담배건에 대해 사과를하고 손을먼저 내밀어본뒤
그뒤에도 일어난다면 강력한 법적조치를 가하는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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