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양산시립 보**나**어린이집에 다니고있는 다운증후군 장애아동의 부모입니다.
저희 애는 지적3급(다운증후군)장애아동이고 어린이집에 통합반(일반아동20명정도+장애아동3명)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2017년도까지 4세반에서 잘 성장해온 우리애가 2018년도에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좋은 교육을
받을꺼라는 기대를 안고 믿고 맡겼습니다.
그런데 사회초년생 초임선생님이라 그런지 보육에 있어서 처음부터 좀 불안한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애 옷이 젖어서 집에오기 일쑤였고 대변을 본 속옷 그대로(대변을함께담아) 봉투에 넣어 집으로 보내고 음식물을(카레) 옷에 다 묻혀서 보내오고 감기약을 먹이지 않고 (다운증후군은 면역력이 약해 감기가 자주 걸립니다.)
그대로 보내오는 등. 기본적인 보육이 안되어 담임선생님과 원장님께 상담도 받고 하였습니다. 그뒤로 정말 잘하겠다 그때 2층에서 1층 원장실 옆반으로 내려와 잘지켜봐주겠다 앞으로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확답을 받고 참고 기다렸습니다.
이후 바깥나들이중 애를 방치하여 물가에 빠지게 만들고 거짓말로 부모에게 속이며 변명만 늘어놓기만 하고 해결책이 없어 2019년도에 선생님을 바꿔달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원장은 그런요구에 집사람에게 화를내고 큰소리를 치며 오히려 선생님을 두둔하며 오히려 편들기까지 합니다.
그러던중 11월 20일~23일 어린이집에서 김장담그기를 했고 어린이집 인터넷까페에 점심먹는 사진이 올라옵니다.
다른애들과는 현저히 작게 담긴 식판을 보며 저희부부는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선생님과 부모의 소통도구인 알림장에는 밥 많이 먹었어요 , 두 번 먹었어요 라고 적어보내며 실제로는 밥도 적게 주고 한번밖에 안먹이고 거짓으로 알림장에 적어 보냈습니다.
사진을 보고 집사람과 CCTV를 보자고 제안했으며 원장에게 전화하여 열람시켜 달라고 했고
알림장내용을 토대로 CCTV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열람전 아무런 정황이 안나오면 불이익이 있을수있다 라면서 저희에게 겁도 줍니다
11월23일 점심시간 민준이가 기저귀에 대변을 했는데 선생님이 그걸 확인하고 손으로 몸을 밀치며 큰소리를 지르며 15분에서 20분간 겁박하고 노려보면서 다그칩니다.
변을 했으면 빨리 처리를 해줘야하는데 그것조차 하지않고 애를 혼내기만 합니다.
이런 비슷한 장면들이 더 나왔고 저희 애 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심하게 혼내고 울리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선생님은 반성에 모습이라곤 찾아볼수도 없었으며
오히려 훈육하는 과정이며 절대 그런적 없다며 발뺌을 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났습니다.
단 10일간에 기록만 봤는데 너무 많은 학대 정황들이 나왔고 우리 애뿐만 아니라
점심 후 양치질 제대로 한번 해주는걸 못봤고 다른아동들도 마찬가지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불과 10일간의 기록만 봐도 이런데 더많은 장면들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며칠후 가해자 어머니가 찾아 오셨는데 딸이 절대 그럴일 없다며 팔이 안으로 굽더군요 그러면서 죄가 있다면 벌을 받겠답니다.
우리애는 태어나자마자 항문과 연결된 직장에 신경이 일부 죽어있어 잘라내고 다시 봉합하는
힘든 수술을 겪은 애입니다. 그렇다고 변을 못 가리는것도 아닌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사실을 선생님에게 고지를 했고 선생님도 이를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팬티나 기저귀에 변이 묻었다는 이유로 애를 심하게 다그쳤습니다. 이거 말고도 더 많은 학대 장면이 있지만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고 보면 볼수록 눈물만 나고 더 이상은 못 봤습니다.
저희 애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지적장애아동이지만 언어가 느리고 대화는 힘들지만 어느정도 인지가 되며 말귀도 다 알아 듣습니다.
평생 앉고가야하는 자식인데 이런 일을 당하니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벌써 부터 두렵기만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 어린이집 생활이 애들에겐 제일 행복하고 좋을때인데 정말 안타깝고 다시는 이런일이 생겨서는 안되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분명 특수반 선생님이라고 하여 믿고 맡겼는데 제대로 된 교육조차도 안된 모습이었으며 애들에게 도대체 무엇을 가르쳤는지 심지어 동요라도 부르며 율동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회초년생이면 열정적인 모습과 초심에 마음으로 대하는 태도가 있어야 하는데 어린이를 상대하는 곳에서 그것도 일반애들이 아닌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1년차 특수반 선생님이라고는 믿을수 없을 만큼의 행동에 충격이었고 보육교사들에 대한 불신에 마음이 앞섭니다. 다른 장애아동부모나 일반아동부모가 그 장면을 보면 어떤 기분일까요?
잦은 자리비움과 휴대전화 자주 보기는 물론이고 발로 물건을 차거나 이동하는 행동 기본적인 보육도 안되고 교육(학습지)도 안되고 오히려 장애아들에게 퇴화되는 행동과 훈육이라고 하는 학대 장면 다시 생각하니 정말 화만 날 뿐입니다. 겉으로는 우리애를 사랑한다는 말을 과할정도로 하면서 뒤로는 자기 맘에 안든다고 심하게 애를 다루는 장면을 생각하니 소름이 돋네요
과도한 훈육과 학대장면, 윽박을 지르는 모습에 다른애들이 깜짝 놀라며 힐끔힐끔 쳐다보며 겁먹고 눈치보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티비에서만 보던 학대 사건이 우리에게 일어나니 피해자 부모님들의 마음이 어떨지 잘 알수 있었고 정말 참담한기분만 듭니다. 한동안 민준이는 밤에 잠을 자다가 큰소리로 소리치며 울면서 깨는날이 많았습니다. 그냥 안좋은 꿈을 꿨나 하고 생각했는데 cctv 본이후 다른반으로 바꾸고 나서 부터는 숙면을 취하는 모습에 그동안 어리지만 트라우마가 생겨 많이 힘들었을꺼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부부도 학대장면을 본 이후 밤에 잠도 잘 이루지 못했으며 하루하루 깊은 한숨과 많은 생각들로 심한 두통을 겪었으며 공황장애 초기증상까지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둘째를 가질려는 계획과 이번일이 겹쳐 심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시험관시술을 도중에 포기까지 했습니다. 직장에는 사표를 내야 했으며(사표반려)이민까지 생각하며 많은 것을 포기할려고 까지 했습니다. 비록 장애를 가진 애지만 저희부부에게는 정말 소중한 아픈 손가락입니다. 현재 저희부부 정신과 상담중이며 아직도 가해자나 그 부모는 사과한마디 없네요.
현재 경찰 조사 끝나고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검사님이 다시 조사중입니다.
그런데 원장은 무혐의로 나왔네요 이부분이 제일 이해가 안가며 양산시청 공무원들의 일처리가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책임져야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무혐의가 나옵니까? 전부 원장이 주동해서 이뤄졌는데 왜 혼자 쏙 빠졌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원장을 그만두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는 웃으면서 우리 마음을 다아는척하며 뒤로는 우리가 과잉보호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네요.
보배인 여러분 원장을 어떻게 해야 그만두게해야 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양산시청 게시판이나 민원을 넣을까 생각해봤지만 한패인거 같아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항상 베스트게시판에 댓글만 남기다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이 일 때문에 힘들게 버티며 오늘까지 왔고 그동안 보배글보며
힘도 많이 얻었습니다. 스스로 해결하려고 했지만 안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언론사에 알릴까 생각도 해봤는데
제보게시판에 글남겨도 연락없고 방송국 담당자랑 통화도 해봤는데 더이상 연락이 없더군요
앞으로 애를 잘키울수있을지 앞이 캄캄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법적인 조언 앞으로 해야할일 등 알려만 주시면 갈때까지 가볼생각입니다.
그리고 다른 장애아동 부모님들도 학대장면이 나와 경찰조사까지 받았는데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부부는 희망에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우리애가 사회에 나아가 차별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키울꺼라며 집사람과 다짐했고
현재진행중입니다. 타인에 시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과정이 힘들겠지만 이런일 당한다고 어린이집에 못 다니면 어쩌지 하는 생각 버리시고 포기하지 마십시요 다음달 우리애가 좋아하는 번개맨 공개방송 티켓 샀습니다. 애들 좋아하는거 많이 보여주시고
장애아부모라고 기죽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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