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결혼 5년차로 일 때문에 타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일 때문에 살던 곳에서 아주 멀리 떠났다가 현 와이프를 만나 결혼해서 애 낳고 정착해서 살고 있어요.
친구 하나 없는 곳에서 일과 가족만 생각하며 삽니다.
그런데 낙이 없어요.
걸어서 15분 남짓한 처가인지라 어쩔 수 없이 자주 볼 수 밖에 없는데 가치관과 사상이 달라서 그런지 마음 편히 어울려지지가 않아요.
와이프와의 관계도 소원하고요.
그냥 애보고 삽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라 애 커가는 거 애랑 함께 하는 거 하나 보고 살고 있어요.
이혼을 오랫동안 생각을 해봤는데 막상 이혼한다고 내 삶이 핑크빛일리는 없고.
아이에게는 평생 너무 큰 상처가 될 것 같고.
결혼 생활 오래 해오시는 형님 또는 동지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다들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시고, 어떤 낙으로 남자로서 가장으로서의 외로움을 이겨내시는지.
간혹 결혼 생활이 정말 즐겁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부럽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됩니다.
정말 복 받으신 분들이예요.
서로를 더 오픈해보도록 하세요..!!
와이프없으면 ....못살것같아요...
그래도 가족이최고같아요....
낙도 저는 가족들이 즐거운게 내낙이다 하고살아요
(유부9년차)
*.*젝일 ㅋㅋ
아 내 청춘 ㅜ ㅜ
저역시 그랬고, 그럴때면 내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것들을 생각해봅니다. 펑범하지만 누리고 있지만 소중한것들요!
이런고민 하시는것도 다 먹고살만하니 그런 것 아닐까요?
처가와는 전혀 가까워지기가 힘드십니까?
전 그냥 젤 친한 친구라 생각하는데요.
가치관 완전 다른 시댁식구들이지만 제가 맞춥니다. 그분들도 저랑 같은생각을 하실테죠?
그래도 편들어주는 시누들덕에...잘한다 잘한다 해주시는 어머님덕에..뒤에서는 뒷담화하는거 알지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세상사 다 같다생각해요.
서로 안맞아도 맞추려 노력하고 좋다 세뇌하다보면 정말 잘 맞고 좋아지는거 같아요.
바라면 이루어진다...결혼하고 생긴 좌우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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