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나와 렌트카 받자마자 10분만에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차선변경하려고 공간보고 깜빡이 켜고 들어가는데 깜빡이 켜고 진입을 시도하자마자 저 뒤에 있던 택시가 가속하며 붙이려는게 보였습니다.
그래도 차도 많고 공간이 충분해보여 그냥 들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경질적으로 빵 하더군요.
그러고 갈 줄 알았는데 옆으로 와서 창문 내리고 제게 욕을 하는게 보였습니다.
가족과 여행와서 시비붙는게 싫어서 대응 안하고 그냥 가시라고 손짓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욕을 하길래 검지손가락으로 가라고 했죠.
그걸 뻑큐로 봤는지 차로 앞을 막고 내리는데 렌트카라서 블박도 없고 아무래도 몸싸움 나지 싶어 그냥 옆으로 차를 빼서 주행했습니다.
그때부터 따라오기 시작하더니 중간에 차를 세우고 반응을 보려니까 욕을 하면서 문과 유리를 마구 치고 열려고 시도하고 트렁크도 열려고 하고 뒷자리 아이쪽 유리문도 거칠게 두드렸습니다.
다시 주행하면 또 따라오고 세우면 내려서 또 다시 차를 뺑 둘러가며 유리창 때리고.
이 미친놈 진짜.
애랑 와이프 겁에 질리고요.
이것과 따라오는 걸 번호판과 함께 폰으로 찍었네요.
마침 경찰차가 있길래 세우고 미친놈이 따라온다고 에스코트 부탁해서 목적지까지 갔습니다.
우찌우찌 계속 따라올까 한동안 모두 긴장하며 제주와 애월까지 벗어났고 계속 짜증과 분노가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서울이 아니고 여행지에 가족과 간 것이라서 진짜 이빨을 악물고 참았는데요.
이 영상 가지고 어떻게 물을 먹여야할까요.
블박이 있었으면 보복운전과 협박으로 엮을 수 있었을텐데 폰으로 찍은 영상과 번호판 나온 사진밖에 없네요.
요새 보복운전 처벌 강화된 이후 수도권에서 이 정도 미친놈은 못본 것 같은데 제주에는 아직 있네요.
양쪽의견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 존중하고요.
그저 제 입장에서 최대한 사실대로 적었으니 제게 도움이 될만한 말씀 외에 심한 말씀은 자제해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여행 망칠뻔하고 기분이 몹시 우울하네요.
애궁 분한마음 삭히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렌트카에 블박이 없어도 가해자 택시에 블박 있고, 공항 주차장에 CCTV 있어서 증거는 확보 될수 있었을텐데요
에스코트는 니미
니미?
댓글이 무척 공격적이신데요.
제 글이 님 심기를 건드리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님은 그러면 제주도 여행까지 갔는데 블박도 없고 저 상황에서 와이프와 애기가 타고 있고 택시기사가 계속 따라오면서 위협하는데 제가 어떻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다 자기한테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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