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간 황당하고 화가나는 일을 겪어
보배님들의 조언 및 조금의 위로를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ㅜㅜ
이번 연휴에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기위해 6월6일부터 6월 8일까지 48시간 동안 렌트를 하였습니다.
대기업 렌트업체가 아닌 개인 렌트업체에서했구요.
소셜에서 찾아보다 질문 사항이 있어 전화로 문의했더니 주말이고, 소셜을 통하면 더 비싸진다고 업체와 직접 계약을 하자고 하셔서 오케이 하고 진행을 했는데
렌트비를 지불할때 법인계좌가 아닌 개인계좌로 입금하라고 하더라고요. 조금 의아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반납시 차량체크에서 직원에 의해 스크래치가 발견되었는데 출고시 작성한 서류에는 없는 스크래치였습니다. (주행중에 그어떤 문제도 없었고 수시로 확인 했었지만 저희는 확인치 못했는데 어쨌든 문제가 있다고 하니 확인을 해봤습니다)
반납담당하던 여직원이 차량출고했던 직원에게 사진을 요청하여 확인했는데 출고했을때는 보이지 않더군요.. 전후 사진 비교해서 보니 인정은 합니다만 자세히 봐야 보입니다.
(아래 사진 첨부)
그때부터 여직원이 그 스크래치로 인해 뒷범퍼 전체를 도장해야한다는 이유로 금액을 요구하는데,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렌트했던 차량은 180,000km주행한 아반떼MD 를 40만원을 부르더라구요.
스크래치 부분만 도색하면되지않냐고 물어보니 한부분만 칠하면 나중에 해당 부분만 변색이 될수있다며 전체도장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여직원은 사무실로 떠나버리고 상황을 인정하기 쉽지않아서 차랑 스크래치에 묻어있는 먼지를 지우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스크래치가 잘 보이지 않더군요..
정말 가까이서 찍어야 확인 가능 할 정도로요.
여직원에게 이거 먼지때문에 그런것같다.
출고시 직원이랑 같은 구도에서 찍었는데 안보인다고 하였더니
댓꾸도 안해주더군요.
아 이말은 했습니다. "먼지 지우느라 손의 온도때문에 일시적으로 스크래치가 안보일수도 있다." 대화가 안 통하는것을 느꼈습니다.
이어서 여직원 입에서 나온 말..
뒷범퍼 도장비 30만원, 이틀치 휴차비 10만원. 합이 40만원이라는겁니다. 금액도 어이가 없지만
이번에도 역시 여직원은 법인계좌가 아닌 개인계좌를 들이 밀었습니다.
당황하니 이런일에도 상황판단능력이 없어져서 급하게 주변지인들에게 조언을 들었습니다.
진짜 백번 양보해서 돈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와도 렌트카 법인계좌로 입금하라는 얘기를요.
렌트 계약 할 때 현장에서 결재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법인계좌 놔두고 개인계좌로 입금요청을 받을때부터 조금 떨떠름했었거든요..
돈은 왜 개인계좌로 받냐고 물으니, 공업사랑 제휴맺고 수리 시 소득으로 안잡는 것이라 수리비가 싼(?)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법인계좌로보내면 수리비가 30만원 이상 나올것이라고, 괜찮냐고 하더라고요.
한수접고 그쪽이 아는 공업사에서 수리 할 것이면 추후에 견적서, 차랑입고일자, 수리진행상황을 얘기해달라고했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위와 같이 소득으로 안잡으려는 이유로요
본인이 직접 견적받을거면 그러라하는데 꼭 현대공업사에서 받으라는겁니다..
본인들은 제휴맺은곳에서 하면서..
아무튼, 견적비, 당일 중요한 일정, 공업사의 과도한 견적비를 걱정하며 지인에게 조언을 얻는 도중
여직원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면서 빠르게 선택을 강요하더군요.
40만원 지불 각서를 당장 작성하든 그렇지 않으면 자기는 다른곳으로 가야하니 휴차비를 더 낼 수 있다고 겁을 줬습니다.
40만원이라는 큰돈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단 5분을 줄테니 해결하라니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돈 지불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쓰면서 이 종이는 법적효력있고 소송시에도 쓰일수있다고 하셨고 지장으로 각서는 마무리하였습니다.
이후 다른지역으로 간다며 재촉하던 여직원은 사무실에 짱박혀있으시더라고요.
상황 마무리되는 시점까지요.
입금하지 않고 더 알아보던 도중 다른직원이 와서 설득하더라구요. '스크래치가 발생한 상태에서 비를 맞고 녹이슬면 그 부위가 갈라진다. 빨리 도장을 해야한다.'
대신 휴차비 5만원 빼준다고 그렇게 합의보자고하더라구요.
각서도 쓴 상황이라 이도저도 못 할 상황이라 판단되어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대신 두 가지 조건을 걸었고요,
'여직원이 거절했던 견적서를 받아보고 계좌는 공업사로 바로 지불하겠다.' 라구요
일단 급한일이 있어서 공업사로 35만원 입금하였습니다.
근데 공업사에서 견적을 내지도 않았는데 자체견적내서 35만원을 낸 것이 마음에 너무 걸리네요..
하.. 180,000km주행한 아반떼 실기스나서 35만원을 지급한것이 정상적인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견적서 받아봐야 짜고 치는 견적서 일테고.. 지금이라도 한달치 기스체크내역 이라도 받아봐야 하는것인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실기스가 날만한 일조차 없었는데 너무나 억울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수리비를 낸다고 쳐도 이 금액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예기치 못한 지출이라 여자친구에게 까지 손을 벌린 상황이에요ㅠ 이런일이 처음이라 대처가 정말 힘듭니다. 평소 차에 식견이 넓은 보배님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ㅜㅜ
세줄요약
1. 렌트카 반납시 희미한 실기스 발견(사진첨부)
2. 40만원이라는 거액 송금 독촉 및 개인계좌로 입금 종용
3. 각서 작성 및 입금 강요로 인해 입금하였으나 의문점이 많이 든 상황
요즘 렌트카 수리비청구하는 글이 좀 자주 올라오는것같은데..
저런 기스로 뭐라하면..
한번 봐달라.이거 진짜 보이지도 않는 기슨데 너무하다..봐달라. 앞으로 렌트 탈 일있으면 자주 이용하겠다.해서 넘어가는게 현명할듯..
물론 여직원 말도 들어봐야겠지만...
그러나 렌타카 제휴된 공업사 목록 받고 각 공업사에 해당 렌타카업체 기스상태 수리내역 알아보고 보상을 진행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업체에서 그런 자료 안줄라고 하겠죠.
그럼 일단 입금 후 사기로 고소하면 강제수사 들어갈텐데..
그러면 법인계좌 털고 입금받은 개인계좌 털고..
이렇게 되면 진실이 밝혀집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