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현병 관련 사건사고가 굉장히 많았음.
고속도로 역주행 사건, 국회 차량돌진 사건, 칼부림 사건 등등
각종 미디어매체도 이렇다보니 조현병에 대한 다양한 기사를 내놓는 상황인데
유튜브에서 의학컨텐츠 분야 중 가장 유명한 닥터프렌즈도 이에 대한 의견을 올려서 공유해봄.
정신과 의사들도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으려고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굉장히 분노를 느낀다고 함.
특히 범죄수준이 심각한 경우 (강서 PC방 알바 살인사건 등)
꼭 심신미약을 핑계로 형을 낮추려고 하는데 의사들도 부들부들 한다고 함.
조현병의 경우 환자는 망상이 보이는데 이게 '정신질환' 이라고 판단을 못한다고 함.
즉, 자기는 병에 걸린게 아니라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일상생활을 보내다가
사건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조현병 환자나 가족이 약물치료, 입원 등 관리를 하지 못해
부주의로 발생한 사건이라 생각하게 되다보니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이런 선입견 편견이 생기는 것이
걱정된다고 함.
각종 기사도 조현병 환자와 관련한 사건 사고에 대해서
약을 먹지 않았다는 등 관리 부주의를 주요 요인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현병 환자는 자기가 병이 있다고 인식하기 어렵다보니
대부분 가족들이 입원을 시키거나 치료를 받도록 강요해야 함.
근데 이게 법이 개정되면서 깁원 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함.
실제로 보호자가 폭력에 시달리면서 환자를 입원시키기 위해 병원에 데려와도
까다로운 절차와 서류상 문제로 입원을 못 시키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
환자의 인격 존중을 목적으로 법을 개정했으나
이게 환자를 방치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 것;;
과거에는 환자 상태가 너무 심각하면 서류상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입원을 시켜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게 결정적인 사건을 계기로
까다로워짐.
서류 절차 미비로 입원시킨걸로 검찰에서 정신의료기관
원장 및 봉직의 53명을 단체로 기소한 것.
결국 정신치료기관 모두 환자의 상태가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까다로운 절차 및 서류상 검토를 모두 진행한 뒤 입원을 시키게 됐는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게 보통일이 아님...
결국 조현병 환자가 자신의 정신질환을 인정하고 치료에 임하지 않는 이상
병이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모든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서는
치료가 힘든 실정이 된거...
조현병 환자에 대한 사건사고가 많아지다보니 관심이 생겨 좀 자세히 봐봤습니다.
한번쯤 봡면 좋은 영상인 것 같음...
마지막으로 권준수 이사장 조선일보 인터뷰 중에 한 말이 있는데
"병에 걸린 사람의 인권은 빨리 치료해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이 제대로 보호하는 것!"
"망상에 시달리는 환자 말을 따르는 것이 인권이냐"
위 말이 가슴에 박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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