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20년 이상 게임을 즐겨했던 사람인지라
게임중독 관련 영상과 각종 뉴스에 관심이 많음.
내가 게임을 안 했다면 더 나은 인생을 살았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고
그러면서 지금도 게임을 가끔 즐기고 있다보니...
30대 중반을 향해가다보니 다들 유부남이라
LOL 에서 가끔 만나 팀플레이를 즐기는데... 그럴땐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황홀합니다...
아므튼!! 닥터프렌즈에서 전 프로게이머 박태민과 서지훈을 초청해
게임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게임을 가장 많이 했던 사람들과 의사들의 전문지식이 가미된 이야기라서
뉴스에서 접하는 게임중독보다 훨신 와닿더라구요.
닥프가 자기들끼리 게임중독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전 프로게이머를 초청한 이유에 대해서 우선 살펴보자면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게임을 많이 했던 사람들이므로
게임 과몰입 대상에 합당함.
프로게이머가 되기 전 게임을 얼마나 즐겼고 그게 중독이라 생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지훈은 일상생활이 온통 게임 생각뿐이라 중독이라 생각했다고 함.
반면 박태민은 그 당시에는 누구나 뭔가에 집중하던 시절이었다고 언급.
HOT 서태지에 몰입한 소녀들은 책받침 테이프 등등 모우고 노래 따라부르고
버스타고 보러가는 등...
그 당시에는 그걸 중독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없었고
누군가와 게임을 즐긴다는 것 자체가 처음 나왔던 시절이라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갖고 몰입했던 것이라 언급.
개인적으로 이 말이 가장 가슴에 와닿는 것 같았다.
단지 본인이 좋아하는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
중독이라면 끊을 수 없고 환각증상 등 정신질환 요소가 보여야되는데
게임은 그게 아니라는 것.
우리나라에서 게임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프로게이머들인데
중독처럼 게임 앞에서만 생활하는게 아니라
체계적인 스케줄 안에서 자신을 관리하며 게임을 한다는 것.
정신과 전문의에게 중독에 대한 진단 기준을 물어보자
일상생활, 대인관계, 사회활동 등 12개월 이내 어떤 문제가 있다면
게임 중독으로 진단 한다는...
해당 영상드리 너무 길어서 압축해 설명하기 어려우나...
아무튼 게임은 물질관련장애와 비슷하게 보는 시각이 있고
이로인해 중독증상으로 치료가 시급한 경우는 극소수라는 것.
마치 우리가 술을 마시지만 알콜중독자가 극소수인 것과 유사...!!!
영상보면 박태민 선수 말 굉장히 잘하더라구요. 링크 공유할테니
시간 나실때 한 번 봐보세요.
개인적으로 젊은 의사들이 게임에 관심을 갖고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자체만으로
굉장히 재밌더라구요.
영상출처 : https://youtu.be/a5WtiTWO3Vc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