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째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와이프는 얼마전 출산하여 6개월된 아이가 있구요
직장 출산휴가를내고 장모님댁에서 육아를 하고있습니다
하루하루 패턴은 이렇습니다
월-금요일
오전에 아이랑 와이프보러 장모님댁에게 들렸다가 출근을하구요
저녁 11시~12시 이후에 운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토,일요일
장모님댁에서 와이프와 함께 아이를 봅니다
한달에 한번 월례대회가 있어서 그때 필드를 한번 나가구요
회원님들과 가끔씩 스크린을 치곤 합니다 (한달에 많아야 5번정도?)
문제는 이번주에 터졌습니다
회원님이 7시티업으로 필드같이 나갈사람이 한명 부족하다고해서 급하게 같이 갈수 있냔 요청에 오전엔 회원들도 적고 프로가 대신 연습장을 보고있으면 되기때문에 프로에게 오전에 필드갔다올테니 연습장좀 봐주시라고 말씀드리고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가끔 연습장 cctv를 확인하기때문에 제가 연습장에 없는걸 확인하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회원이 급하게 부탁해서 라운딩갔다가 이제 연습장 가는길이다 라고 말하니 말투가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이 않좋으냐고하니
그럼 기분이 좋겠냐고 짜증을 내더군요
예전에도 한번 월례대회 이외에 회원님들과 라운딩을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싫어했었거든요...
전 연습장을 운영해야하기때문에 회원님들과 친해져야하고 서로 골프를 통해서 어느정도 교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입장입니다
시간이 되면 함께 필드도 나가고 스크린도 하면서 회원들과 친해지고 회원들이 다른곳으로 빠져나가지.않도록 붙잡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와이프는 필드나가면 돈들어가고 필드나갈때 알바라도 쓰게되면 또 돈들어가고 카운터를 지켜야지 회원들하고 필드나 놀러다니냐라는 식으로 생각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월례대회만 한번 나갔다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스크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장이 카운터를 지켜야지 손님들하고 스크린이나 치고있냐고..
제가 하루종일 스크린만 치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회원들하고 스크린 쳐봐야 18홀 기준 5~6번이 다인데....
스크린 그만치고 카운터 지키라고 뭐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회원인데 사장이 스크린치고 있으면 별로 일것 같다고 다른 회원들도 그렇게 생각할꺼라네요..
회원들이 혼자서 스크린을 하면 재미도 없고 스크린을 잘 안하시기때문에 가끔 제가 혼자 계신회원님하고 한게림 하시겠어요? 요청도하고 혼자오신분들은 같이 한게임 할까? 라고 요청도 해주셔서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런부분은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월례대회 이외에 골프는 업무의 연장이 아니라 놀러다니는거고 돈쓰는걸로만 생각해서 일까요??
정말 대부분 회원님들도 와이프와 같은 생각인걸까요???
제 주변 회원님들께서는 10이면 10 다 제생각과 같습니다만....
보배 회원님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와이프말대로 출근해서 하루종일 카운터만 보고 운영을하는것이 제대로 운영을 하는 방법일까요?........
와이프에게 @@야 이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부분이다..
운영을 하려면 라운딩이나 스크린을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라고 말하니 제대로 제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으려고만 하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와이프에게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할지...
제가 더 잘해야죠 흑흑 ㅠ
아내분이 아이 출산하고 떨어져있으니 그러시는거 같아요...
울신랑도 연습장 사장님(제후배)랑 필드나가고 스크린도 같이 치는데..
아내분이 이해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연습장이랑 스크린 운영 하시는 분이니까..
대신 아내분이랑도 자주통화하고 더 자주 안아주세요^^
사장님이 가게에서 휴대폰, 컴퓨터하시고
가만히 계시는것보다
고객 유지및 서비스업이라서 소통하고
손님별로 없을땐 단골고객이 한게임치자하면
그정도는 할수 있지 않나요?
와이프가 저한테 서운한게 많았나봐요~
남편은 회원과 골프회동~
난 애보느라 밖에도 못나가는데
넌 가게도 안지키고 회원핑계삼아 골프치러다녀?
이거 아닐까요?
그리고 말씀을 하세요~ 필드랑 스크린 교류를 안하니 매출이 현저히 작아진다.서비스 직종에서 회원들과 교류는 수입으로 직결된다. 그럼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저도 사장님이 아는척하시고 말 자주 걸어주는곳으로 갑니다.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친절하고 자기 한번이라도 더 기억하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꼭~ 설득하셔서 대박나세요~
와이프 분과 수란잔 하시며 설득을 해보세요
제가 볼땐 와이프분에게 좀 신뢰가 떨어져 보이네요
울마눌도 회식만가도 의심
이혼 고려 몇번해씀다 ㅠ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