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자리가 생겨서 울산까지 달려갔습니다.
가진돈이 얼마 없엇는데, 기름칸에 앵꼬불이 들어오더라구요.
조금만 버티자 버티자해서 겨우겨우 톨게이트나와
처음 보이는 주유소로 갔습니다.
남은거리는 20킬로였고, 가진돈은 만원이 전부라서..
셀프주유소라 안심했습니다. 직원있는데 만원어치 너달라하기 미안해서요..
그래서 차에서 내렸는데 나이가 중후하신 사장님으로 보이는분이 오십니다. 그래서 제가 괜찮다고 할줄 안댓는데도
직접 넣어주신대서..기어가는 목소리로 만원어치만
넣어달랬는데
잘못들으셧다는듯 만원이요? 이러길래..눈치보여서
네..라고 했는데 혼잣말로 다들리시게끔
에휴 이게 무슨 오토바이도 아니고 참 이럴거면 차를 왜탁다니는지 몰라 라고 궁시렁대는게 다들립디다..
원래 성격이라면 대판 붙엇을텐데
사장님 말 틀린것도 아니고 괜히 돈이없으니 작아지드라구요..
그자리에선 말 못했지만 이곳에서나마 그분께 고합니다.
야이양반아 돈없다고 사람 무시하지마라
너는 언제까지고 잘살거같냐?
넌 처음부터 돈 쥐고 태어났냐?
사람일 아무도 모른다. 마음 그따위로 먹고 살지마라.
에휴..형님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고
주말 행복히 보내십쇼
힘내서 벌어야죠.
그와중 주유소 틀딱아제 ㅅㄴ
없다가도 있는것...
하지만 콜란운 언제나 없...
ㅠ.ㅠ
만원은 돈아닌가....;;
참나....
기분푸세요~~~
생각없이 말했네요
변의별사람들이다있는거니까
마음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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