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사고를 쳤네요.
답답합니다. 우리의 운동이 불매운동이지 혐일운동은 아니잖아요.
일본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는것 같아 우려가 됩니다.
그런데 사고치고 연수를 갔다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징계가 아니라 파면시켜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하는 운동의 본질을 잊지 않았으면 하고, 화이트국가 배제가 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도 되는거 아닌가요?
“일본 학생들 안전보장 어려우니 한국 오지 말라” 일본 불매운동이 폭력으로? [이동준의 일본은 지금]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후 악화한 한일관계가 청소년 교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한국 지자체가 일본 학생들의 한국 방문을 취소하자 일본 현(우리나라 시군구에 해당) 지사는 “국민 간의 교류는 지속해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한국과의 교류는 앞으로도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한국과 국제교류사업이 중단됐다'고 보도한 일본 공영 NHK 방송화면. |
◆전남도 교육청 “일본 학생들, 안전 100% 보장 어려워”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한일 갈등이 지속되면서 전라남도 교육청은 산하기관과 각 학교에 일본 출장과 현장체험학습 자제를 권고했다.
도 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올해 일본 방문을 계획한 ‘청소년 미래도전 국외 활동’ 6개 팀이 현지 활동을 취소했으며 6개 학교는 2학기에 예정된 일본 수학여행을 취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도 교육청은 일본 학생들과의 교류를 취소하며 “일본 학생들의 안전은 100% 보장할 수 없다. 일본 학생들이 한국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는 것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자매도시인 일본 고치현 측에 전달했다.
전 국민적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악화한 한일 관계가 일본 청소년들에게 다소 안 좋게 비칠 것을 우려한 거로 보이지만, 도 교육청은 마치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한 우리 국민들이 애꿎은 일본 청소년들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는 인식을 전달해 반한 감정을 자극했다.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 NHK 등 현지 언론은 한국 전남도는 청소년 교류 중단과 관련 “한국에서 일본 불매가 거세지면서 ‘(반일 감정 등) 분위기를 의식했다‘는 설명을 했다”며 “악화한 한일 관계가 청소년들의 교류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에서는 한국을 비판하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댓글에는 “한국과 영원히 교류를 중단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시작으로 “한국인들의 xx한 본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한국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알려야 한다”, “폭력은 옳지 못하다”, “한국에 아이들을 보내지 않겠다” 등 안 좋은 댓글이 수백 건에 달했다.
마사나오 오자키 고치현 지사는 악화한 한일 관계 회복은 “정부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라며 “양국의 민간 교류는 지속해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NHK방송화면 캡처 |
◆日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매우 유감이다”
일본 고치현의 고치국제중학교 학생들은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자매도시인 한국 전라남도 연수를 계획했다.
연수는 한국 ’전라남도 국제 교육원‘이 주최한 것으로 일본 학생들은 우리 학생 50여 명과 합숙하며 영어로 소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남도는 24일 사업 중지를 일본 고치현 측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고치국제중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기대하고 있었다”며 “(일본 중학생들이 방한해) 한국 문화를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연수가 취소돼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사나오 오자키 고치현 지사도 29일 유감의 뜻을 밝혔다. 그는 악화한 한일 관계를 두고 “정부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라며 “주장할 건 주장해야 한다. 그러나 양국의 민간 교류는 지속해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교류를 앞으로도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일본 정부의 부당한 조치에 맞서 우리 시민들은 생활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자영업자들은 매출 손실을 감수하면서 불매운동을 펼치지만 이를 폭력과 연관 지어 일본 언론에 우려를 전달한 전라남도 교육청의 대응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또 일본 현지에서는 반한 감정이 격화해 ‘무고한 일본인에게 해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확산하고, 급기야 ‘한국과 단교’를 주장하는 등 악화한 관계에 기름을 부은 듯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이 일고 여기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일본인들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는 건 아니다.
“일본 학생들의 안전을 100% 보장하기 어렵다”는 말이 한국 방문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일본 청소년들에게 적지 않은 아쉬움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나아가 일본 시민 전체에 반한 감정을 부추긴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한편 이와 관련 전남 교육청 입장을 들어보려 했지만 “담당자가 연수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보아하니 KOCHI현 같은데, 저 엄청나게 촌동네에서 한국까정 오려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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