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단속반? 이 정도면 협박”… 불매강요에 네티즌들 “너무 나갔다”
기사입력 2019.08.07. 오전 5:01 최종수정 2019.08.07. 오전 9:47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등 2차 경제보복에 나서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유니클로 단속반’까지 자처하며 매장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니클로 단속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불매운동 여파로 텅 빈 유니클로 매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사진 속 유니클로 매장이 구체적으로 어느 지점인지까지 명시하고 있으며 “순찰 중 이상무”라는 글과 함께 상황을 보고하는 문구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니클로 단속반은 매장 상황 파악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포착해 고발하기도 했다. 자신이 유니클로 단속반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현재 계산대에 2명 정도 있고 매장 안에서 구경하는 사람은 2~3명 정도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또 다른 유니클로 단속원도 “현재 외국인 몇 명과 한국인 몇 명이 매장 안에 있다”며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매장 1층과 2층에 꽤 있다”는 글을 올렸다.
유니클로 단속반의 감시가 온라인 등에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해당 게시물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불매운동을 강요하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불매운동은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이라며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을 감시까지 해가며 고발하는 행동은 그들을 강제·협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유니클로 매장에 들어가거나 구매한다고 해서 사람들을 촬영하는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불법촬영 아닌가” “나는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극단적이고 부적합한 형태의 불매운동으로는 번지지 않길 바란다” “불매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태현 인턴기자
이 시기에 그럼 일본제품을 이용하는게 정상인지 의심이 드는군요.
물론 자신의 자유도 있지만, 전쟁에서 또 져서 경제적 침탈을 당하면 이것들은 아마도 저는 불매운동때도 전 일본제품 구매하고 사용했어요라고 하겠죠?
이완용같으니라구..이건 무임승차죠.
https://www.dogdrip.net/2200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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