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생활 6년차입니다 지금회사는 딱 5년차 됬네요
가끔 고향에만 갔다오면 향수병이 참 오래도 가네요
지금 사는곳은 안산이고 고향은 강릉입니다..
머랄까 점점 지쳐간다고 해야할지
아직 진급은 못했고 사원이지만 급여는 330~360사이 입니다
많이 받는구나 싶지만 사실 주말 거의 못쉬면서 일해요 ㅠ
물론 강원도 강릉 촌동네 특성상 일자리 드럽게 없고 급여 짤거 뻔하지만
걍 조금 덜벌더라도 환경적으로 좋은 고향에서 살고싶은 생각이 요즘따라 많아지네요
저는 아무래도 이런 팍팍한 도시보다는 산좋고 바다있고 그런곳이 맞나봐요ㅠㅠ
사실 가족들한테도 이야기는 털어놓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끔 명절에 내려가면 괜찬은 직장이니깐 가족이나 친척들이나 진득히 댕겨야지 소리만 듣네요
고시원 생활로 시작해서 1.5룸 월세2년 통원룸전세 2년 투룸 현재 1년 조금 넘었네요
그동안 학자금 대출 1600갚고 밀린 건보료 300갚고 통원룸은 3300대출받아 살다가 싹 갚고 대출 4500가량 받아서 현재 7천짜리 투룸
거주 하고 있습니다
2500정도 남았네요 내년 이맘때쯤이면 전부 청산할거 같습니다
거기에 퇴직금 계산해보면 합쳐서 9천중반가량 될거 같더군요
큰돈도 아니지만 사실 심각하게 고민이 드네요
1년만 더댕기고 그만두고 여기생활접고 고향을 내려갈지..
고향내려가도 아마 자취할거 같습니다
강릉은 그래도 집값이 크게비싼편은 아니라서 대출 조금만껴도 괜찬은 아파트 충분히 들어갈거 같구요
사실 가장큰문제는 직장이겠습니다만..
32살 나이에 재시작한다는게 쉬운것도 아닐테고
근데 나이를 먹다보면 더 힘들거 같기도 하고요
혹시 타지에서 일하시다가 접고 고향내려가신분 계신지
하이팅
그동네 가성비 맛집이 드물잖아요
남의 가게 얻지말고 구옥을 장기전세나 구입으로요
인스타에 뜨겁게 불타는 맛집들이 엄청 많아졌더라고요
배달을하더라도가는거죠
고생하면서 길을찾으시길
부산에 사는 사람들도, 울산에 와서 돈 벌어서 다시 결국 부산으로 가더라는
31살이면 잘 하실 겁니다
강릉 바닷가에 늦게 까지 하는 먹꺼리가 없어요
시내 상업지구 가야하더라고요
해변 뒷골목 구옥 1억짜리 정도 사서 새벽 서너시 까지 하는 매운탕,서더리탕집 해보세요
호텔,펜션 놀러온 사람들이 밤 12시에 먹을곳이 없더라고요
자기집에서 하면 망할게 없어요
무작정 그만두시는 건 절대 비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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