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고 이쁜 25살 아가씨의 비보에 정말 참담한 기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들에 보기에 모르겠지만, 정말 평범하게 잘 살아가는 사람인듯 보일수도 있지만,
저도 한때 정말 죽고 싶을만큼 엄청난 고통과 삶의 무게에 발버둥 쳐본적이 있습니다.
쉽게 벗어나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자신을 누르는 무게가 점점더 무거워집니다.
주위의 조언은 작은 도움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냥 입에 발린 소리라고 무시하게 되고,
어느날은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 다시 일어난 자신을 원망하게 됩니다.
원래 나약하고, 심지가 굳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얘기하는 사람을 보면서,
'아 이제 누구한테 얘기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주위의 어떤 조언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상황이 낳아질거라는 생각조차도 낳아진 미래의 상황을 떠올려봐도
여전히 어둡고 힘들고 그리고 나중에는 무기력해집니다.
이 우울증이라는 것이 굉장한 파급력을 갖고 있어서,
힘들때는 역시 약물치료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제가 약한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했던 시간이 아마 40년을 살면서 보낸 시간중에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기억이었습니다.
고인을 비난하지말고, 내 주위에 사람들이 문제 없나 살피는 시간을 갖어야 할겁니다.
조언하지말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냥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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