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웃기지 않는 놈입니다.
지금은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에 있고 수술여부를 기다리는 사람 입니다.
제목은 그럼 뭐냐구요? 자유게시판이니까 꼴리는대로 제목에 맞춰 저의 에피소드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어깨가 조낸 아파서 다소 글을 대충 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때는 2년여 전이었네요. 저는 제주도를 출장갈때가 있으면 꼭 그때 연차를 맞춰서 씁니다. 출장 끝나고 바로 연차 써서 제주에서 힐링하고 오거든요.
그래서 2년전 제주에 출장 갈일이 있어서 제주에 갔다가 일끝나고 다음날 부터 연차이니 바로 렌터카 업체로 가서 그렌져 lpg 렌트해서 돌아다녔더랬죠.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이었습니다.
성 이시돌 목장의 우유부단 아실분들은 아실줄 압니다. 거기가서 따땃한 우유 마시면 전 그렇게 기부니가 좋더라구요.
문제는 이 우유를 점심때 보통 마시곤 하는데 그날따라 일정 짜놓은것 땜에 부득이 하게 아침에 마시는 미친 짓을 저지르고 만것이죠.
이제 부터 시작됩니다.
차를 달린지 한 5분 쯤 됐을까요... 변사또가 ㅈㄹ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문제는 그 동네가 주위에 조낸 황량하거든요. 한림 쪽 사시는 분들은 금악이라면 아실겁니다.
5분정도 달리는데 말 농장이 있길래 말 농장에서 말 옆에서 궁뎅이 까고 싸면 말 응가랑 조합이 환상이겠거니 싶어 잠시 세웠죠.
근데 말 농장... 가만 생각해보니까 싸다가 말땜에 내 응가에 엎어지는건 둘째치고 말발굽에 요단강 건너기 좋을까봐 포기하고 언능 다시 차에 타고 화장실 화장실~ 혼자 창문열고 조낸 소리치며 달렸습니다.
이제 슬슬 식은땀은 등거리 까정 겁나게 묻어불고 이제 어째스까... 그렌저 연료통에라도 싸고싶다는 생각도 해봤는데... 아 씨... LPG 였지... 하아...
게토레이나 파워에이드 내가 어제 안마셨나 싶어 다 뒤져봤는데도 안보입니다. 네. 전 그런거 안마십니다. 슬슬 변사또가 탈출하는 신호가 오는데 망할 각인것이죠.
그때 주님한테 기도했습니다. 응가를 드릴테니까 대신 제 수명은 10년 단축 시켜도 되요. 네 하다하다 미친... (그러다가 10년 단축이 당장 내일 뒤지면 어쩔려는 건지 아찔하네요...)
근데 지나가다가 왕따나무 있죠? 전 그때 당시에 왕따나무는 잘 모르고 혼자 존나 폭풍의 언덕에 있는 무슨 나무 마냥 덩그러니 멀리 하나 있더랩디다.
전 생각했죠. 그래 저기다!!!
근처 주차할때는 당연히 개뿔도 안보이니 근처 둠벙 가생이에 살짝 대놓고 조낸 전속력으로 갔습니다.
전속력으로 가는데... 아하하하하하....
그 나무 밑에 커플들이 사진찍네요. 차라리 그때 솔로 였으니까 커플지옥이라고 시위차원에서 싸질러 볼까 생각해봤는데 그건... 범죄행위라고 생각되서 1분만에 돌아왔습니다.
아씨... 이제 두더지가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일단 차 타고 계속 직진하니까 오우 엉덩이의 오아시스...
그리스신화박물관 이라고 쓰여있길래 조낸 주차장에 가라로 빨랑 세우고 모델워킹으로 두더지 구멍에 힘주고 조낸 경보걸음으로 화장실 쳐들어 갔습니다.
네... 다행히 두더지가 착해서 변기에 앉자 마자 나오더라구요. 제 자랑스런 장과 두더지 구멍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식은땀을 닦았습니다.
아마 나중에 다친거 나으면 제주 가서도 그리스신화박물관 또 갈겁니다. 그리고 우유는 아침에 절대 먹지 않을 겁니다.
나중에 박물관 후기 남기는데에 화장실 변기와 제 궁뎅이가 찰떡궁합이었어요 라고 쓰고 싶었지만 전 그렇게 용감하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필력도 없고 어깨는 아프고... (지금 어깨보조기 착용중입니다.) 그냥 심심해서 쓴 글입니다. 뻘 글 보시게 해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절대 주작이 아닙니다. :))
빠른 쾌차 바랍니다~~
빨리 나으셔서 잼난글 또 써주세요~
신호와서 화장실에서 엉덩이 까고 이 글보며 이시돌목장에서 그리스 신화 박물관까지 그 먼 거리를 생각하며 글에 심취되어 그만.... 신호왔던 저까지 참아버렸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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