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혹 넋두리로 글도 썼던 적이 있었는데..
혹시나 관련 내용으로 잘 아시는 분이나 조언이 있으면 듣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재작년 12월경부터 저희 가게 앞에 큰 교회건물을 헐고 꽤 큰 주상복합건물이 공사를 했습니다.
공사하면서 구조물도 넘어져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려 놀란 적도 있고 먼지에 소음까지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바로 앞 5~8m 되는 거리에서 공사를 하다보니 영업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상인들에게 돌아왔죠.
그래서 장사하는 시간만 조용히 해달라.. 안전망을 좀 쳐달라.. 좁은 길을 자꾸 막고 통행을 못하게 해서 그러지 말아달라고
수없이 이야기 해왔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해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먹고 사는 것도 힘에 부쳐 벌써 공사 막바지까지 왔습니다.
근처 주차하던 곳까지 모두 공사차량이 쓰고 저희 가게 앞 자리도 모두 공사차량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공사를 하기에 공사 차량들이 이미 모두 주차를 하고 있었고, 간혹 저희가 차를 세우면 공사 방해 목적으로 차를 세웠다며
소송을 하겠다고 경고장도 보내옵니다.
시청에도 민원을 부지기수로 넣었지만 시청의 답변은 한결 같았습니다. "담당자에게 시정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럴거면 무엇때문에 민원을 받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소음측정도 여러번 했고, 가게는 이제 거의 망하기 직전이네요.
매번 오던 단골들도 "공사 끝나면 올께요." 라고 말씀하시고...
결국 해당 내용을 전부 모아 내용증명도 보내봤지만 답변도 없더군요.
공사 막바지가 되자 민원 들어오는 부분때문인지 피해보상금을 주겠다라고 하면서 가게 매출자료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매출자료를 주고는 또 2주가 흐르고, 연락이 없어 연락하면 매출자료가 부정확하다고 시간별로 달라고 하고,
또 2주가 흐르고, 연락하면 결정 내릴 회장님이 외국 가셨답니다.
이렇게 시간을 끌더니 결국 협박성 경고장을 보내어 자꾸 공사를 방해하면 모든 책임을 묻겠다는 식으로 나오네요.
사실 이렇게 되니 피해보상금도 그렇지만 뒷통수를 맞은 것 같아 약도 오르고 밤에 잠도 잘 못자겠더군요.
먼저 얘기나 하지말지.. 도대체 왜이렇게 사람을 가지고 노는 지 모르겠습니다.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 하기 전에 보배형님들의 조언이나 충고가 필요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삶이 쉽지 않네요.
공사 시작한지 이제 2년이 좀 더 지나가고 있는데 거기다 코로나까지 발생해서 많이 힘에 부칩니다.
공사시작되고 매출은 1/3 이 떨어졌고, 이제 코로나 영향으로 반토막도 안되네요...ㅠㅠ
함께 일해주던 알바분도 올해부터 잘랐습니다. 그것도 참 마음아픈데...
환경분쟁조정위원회라는 곳도 있어서 준비하고 있는데 모든게 녹록치가 않네요. 증거라료도 많지 않고...
아 그리고 또 한가지 공사현장의 임시 사무실이 저희 건물 지하와 3층에 들어와서 가게로 들어오는 입구와 화장실은
매일 흙투성이에 쓸고 닦으면 흙 때문에 구정물로 난장판이 되어 그것도 무척이나 힘드네요. ㅠㅠ
왜 이리 시련의 연속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건물주는 아무리 얘기 해도 나 몰라라 하고 있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따르는건 당연지사고 누가 투자하고
건물짓고 유동인구 몰고오고 지역상권 발전 시키나요
금전적 심리적 보상 해준다면서요 대부분
거의 돈을 바라기에 완공후 변화된 상권으로 지역이 활성화 되잔아요 그후 바닥권리금 또 다른 권리금이란 돈을 벌 기회가 생기잔아요
님비현상에 이기적인 발상이라 보여지네요.
그렇지만 해당 지역 자체가 상권지역의 중심인데 주상복합식의 아파트건물이 들어온 부분도 의구심이 들며 해당 건물로 인해 활성화가 될 지 비활성화가 될 지는 누구도 예상 못할 부분입니다.
피해보상을 해달라고 요구 한 적도 없고 소음을 주의해달라 가게 앞 주차를 하지 말아달라, 그리고 명시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공사장 주변으로 낙하물이 떨어져 차량도 여러대가 파손되었습니다.
그런 곳으로 행인들이 지나 다닐까요? 그리고 그 길의 통행자체도 막아 공사를 하여 저희 가게 앞으로 사람과 차량 아무것도 들어오지 못했던 적도 많습니다.
해당 공사는 3년이 걸리는데 저희가 건물주도 아니고 3년을 버틸 지도 의문이며 그 이후 권리금이든 뭐든 돈 벌 기회가 저희에게 생기게 될 지도 전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정식으로 차를 사서 타고 다니다 구정물 밟아 길가던 행인에게 피해를 입혔으면 최소한의 사과라도 있어야 하는게 당연지사고 저는 돈을 떠나 그 최소한의 사과를 바라고 조금이나마 피해를 줄였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공사장 측에서는 일말의 사과조차 없었고 뜬금없이 보상금문제를 들고 나왔을 뿐입니다.
님비현상이라.. 저는 그 건물이 들어서든 말든 큰 상관없습니다.
최소한의 배려라고 아시나요?! 이미 그 곳에서 많은 분들이 영업을 하고 계시고 많은 분들이 피해를 받았습니다. 보상은 생각하고 있지도 않았지만 피해를 받았으면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아닌가요?!
정식으로 허가가 났다면 모두 입다물고 피해를 받고 살아야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경고장 보낸 후부터는 연락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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