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한번 하려고 글씁니다.!
조용히 미용 봉사를 하게 된지 3년째 입니다.
매달 형수님과 와이프를 데리고 다닙니다.(둘 다 전직 미용쪽 일을하던 사람이라서.)
면사무소에게 추천을 받아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어려우신분들 위주로만 다니고 있는데.
어르신분들어 어디서 왔냐 하면, 교회에 왔어요!(교회다님..현재 한달째 집에서 가정예배 드리는 중입니다. )하면
진정한 봉사가 아니고 전도로 바뀌기 때문에 절대 말하지 않고 언급도 안합니다. 그냥 면사무소에서 왔다고 합니다.
본론을 말하자면 와이프의 출산과 코로나 때문에 두달정도 못하고 있는데..
면사무소에서 민원인이 직접 찾아왔다고 통화좀 하면안되겠냐 해서 받았더니 우리 딸래미(60살이 다 되어가심) 머리가 넘 길어서
미용해야되는데 데리고 다니기 창피하다고ㅜㅜ 와달라고 해서
코로나 때문에 거절하려 했으나.. 면사무소까지 오시고, 국가유공자의 집이고 조금 몸이 불편하신분이라,
저만 보면 충성! 충성! 밥먹었어? 머리잘라야지! 하며 어눌하게 말하시는 모습이 떠올라
형수와 조카 두명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점점 좋아져 나가고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서로 참고 견디면 더 따뜻한 날이 올 것 같습니다.
문패는 반짝 거리는데
녹이 슬고 낡은 집은 가슴이 아프네요
좋은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문패는 반짝 거리는데
녹이 슬고 낡은 집은 가슴이 아프네요
집도 좋게 고쳐드리면 좋을텐데요...
저런분들이 넉넉히 잘 살아야 하는데...
전쟁때문에 가족잃고 재산잃고 아무것도 없이 자식들 뒤봐쥬랴 남는건 누울자리 뿐이니... 안타깝네요...
나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얼마나 조을까
이발기술 배워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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