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섹스리스로 산지 만7년째네요
결혼 15년차 입니다.
자연스레 각방쓰게되네요.
아이는 딸(중2) 아들(초6) 있고요
결혼기념일이라 혹시몰라 슬쩍분위기 띄워봤더니
너무나 정색을 하길래
완전 쪽팔리고 어이도없고
내가 이러고 살아야하나 한숨만 나옵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이혼생각은 하고싶지않은데
이건 부부가 아니라 아이키우기 동업자? 룸메이트? 같은 느낌입니다.
전문가에게 부부상담하자 : 거부
나랑 대화좀하자 : 얼굴안보고말함
술이라도? : 술끊었어
외식할까? : 귀찮아
선물뭐갖고싶어? : 필요없어
놀러라도 갈까? : 싫어
딱저렇게 대화가 안돼요.
10초이상 내가 말하면 갑자기 뭐가 생각났는지
아맞다하면서 딴짓합니다.
이혼하면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참고살자니 내가 너무 불쌍하고
친한 지인들한텐 창피해서 말도 못합니다.
친구는 맨날 우리가 부럽대요.
15년간 다투지도않고 애도 잘크고하니깐 그런가봅니다
안싸우니깐요
싸우는게 전 부러워요
싸운다는건 서로 치고받는거인데
이건뭐 아예 나에게 관심조차없습니다.
그냥 벽에다대고 나혼자 말하는데 벽이랑 싸울일은없죠
그래서 부부싸움하는 부부가 오히려 부럽습니다.
올 4월에 코로나로 업장하나를 접게돼서
괴로워서 가게서 혼술하다 잠들었어요
일어나보니 아침이더군요.
그런데 와이프에게 문자 전화한통 안왔습니다.
엄청서운하다보니 오기가 생기더군요
3일간 안들어갔습니다.
안오네요....딸래미도 아들래미도....
내가 실수한거있니? 나한테 왜이리 무관심하니?
15년간 나 혼자서 외벌이로
500에 40짜리 반지하에서 아파트도사고 가게도2군데사고 진짜 개같이 일만해왔는데...진짜 완전 개처럼 일만해왔는데...아이들에게 가난을 물려주기싫어서 낮에도일하고 밤에도일하고 그렇게 일만해왔는데...
혹시나 가정에 소홀할까 단한주도 빠짐없이 주말이면
아이들데리고 놀러가고 놀러갔다온날 밤에도 일하고
가부장적인게 싫어서 청소 빨래 설거지 이런 집안일도 매일하고 그랬는데...
자기 인생을 살고싶답니다.
오늘 결혼기념일날 들은말입니다.
그한마디에 모든게 무너집니다.
제가 어찌하는게 옳은 선택일까요.
이미 마음은 저에게 완전히 떠나있습니다. 그건 사실이에요. 본인 입으로도 말했으니...
와이프와저는 띠동갑입니다.
제가 500에 40짜리 원룸사는 가난뱅이였을때
운명처럼만나서 극적으로 결혼까지했습니다.
제가 나이만많고 거지인걸 스스로 알았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후회되네요.
그냥 나혼자 열심히 살았다면?....
이런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너무 괴롭다보니
나쁜생각이 온머리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자꾸 가난했지만 예전의 행복했던 일상만 떠오르네요.
왜 어르신들이 과거에만 머물고 사시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것도 같네요...
비슷한사례가있는데 길어서 패쓰
마음이 완전 떠났고 남자생긴거아닌지 한번 알아보세요
두 사람의 인간적인 부부로서의 관계입니까?
부부로서의 관계라면 골부터 찾아가야 답 나옵니다. 섹스리스는 나중 문제구요.
본인이 방치했다라고 보는 부분이 어떤건가가 중요합니다. 소통의 부재라면 인간적이며 가족관계적인 부분의
서로의 소원했던 부분과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야 맥이 잡힙니다. 이혼을 하기 이전에 문제파악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 상황이 안좋다고 무작정 이혼 생각하시는 것 저는 반대입니다.
연합한 순간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을 이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인 힘듬은 있다고 이해하지만
너무 쉽게 이혼을 각자의 길을 이야기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고민되는건 나자신의 행복을 따를지
아이들의 미래를위해 나자신을 완전 죽여야할지 갈피를 잡을수가없어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방치라는 표현도 어찌보면 정확하지가 않네요. 그냥 어린나이에 시집왔으니 이정도는 감수하자하고 나혼자 꾹꾹참았던거니까요
부부관계 전체가 문제네요.
대화가 되어야 하는데..
첫번째는 일단 대화부터 해야되지 싶은데..그것도 힘든 상황인가봐요.
전문상담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비슷한사례가있는데 길어서 패쓰
막상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 제가 감당하기 힘들 데미지를 받을것같아 아니겠지 설마 이렇게 넘기고 있어요. 무섭습니다. 진짜 그럴까봐
마음이 완전 떠났고 남자생긴거아닌지 한번 알아보세요
적극적으로 나서서 서로 대화를 해보셔야 할거 같은데
그 동안 쌓인 골이 있는데 금방 풀릴까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세요.
이 가정을 깰지 말지 .
부부관계 사람사이 일방은 없습니다.
저두 아내가 띠동갑입니다.
대화가 필요합니다.
아내분의 태도를보니 남편분속상하실만하겠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생각을 먼저 하셔야 됩니당.
상황을 보니 이혼하냐 마냐가중요한게 아닙니다.
확인을 해볼필요가 잇겟지만
확율이 높을듯
그냥. 참고사시든가 판도라상자를 어떻게든 열어보시든가
이혼도 원하는사람이 손해볼텐데요..
결혼이라는 구속요소에 집착하는것보다 자기자신의 인생을 생각하는게 좋지않을까합니다.
당장 좋은차 한대 사시고요
3일을 연락안해도 전화조차 없다고하니
차로 한 1년 여행다녀오세요
돈이 얼마나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본인앞으로 많이 만들어 두시고요..
이런말하면 그렇지만.. 돈십만원이면 예쁜여대생 천지로 골라가며 섹스할수있는데..
뭐하로 그런거에 집착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사랑하지 않는데 섹스하면 그때만 잠깐 해소되지 그후에 오는 쓸쓸함을 어찌 감당하고 사시는지요
그마저도 8년이나 못했다니.. 전 글쎄요
이혼이 쉬운일은 아닌데 그냥 본인이 어찌살지를 정하시고 이혼은 천천히 그리고 이혼이라는걸 생각하시면
지가앞으로 현금을 좀 많이 만들어 두세요
당장 내일 죽어도 오늘 돈이 필요한게 인생이더군요
제가 님과 같은상황이라면..
나보다 더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볼거 같구요.
사랑하는지 딱 2가지 물어볼거같아요
사랑해야 같이 살죠...
본인은 잘산거같지???여자는 7년전에이미 다른남들들에게..........여기까지...
그냥 돈벌어오는 기계가필요한인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오버하지말고이혼해...ㅋㅋㅋ니행복찾아 ㅋㅋㅋㅋ
서로의 행복을 찾아 이혼을 하세요.
아이들이 불쌍하다구요.
나중에는 아이들까지 등을 돌리게 됩니다.
나이들어 후회하지 마세요.
이건 더이상 아니다 싶어 이혼했습니다
큰애중학생 작은애얼집입니다
애들한테 미안하죠 양육비 달라는데로 줍니다
애들도 자주 만나는 편이구요
외벌이로 개같이 일했는데 인제 전처도 혼자 벌어보면 알겁니다 느끼는게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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