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막을 내리는 제4회 부산국제모터쇼가 행사장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로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모델들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모터쇼의 꽃 이라고 불리는 이들 카 모델들의 일당은 얼마나 될까?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자동차 10개 브랜드와 수입자동차 14개 브랜드에서 출품한 160여대의 최첨단 자동차와 카 도우미 약 200여명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후 6시 모든 행사가 종료되면 모터쇼의 주인공이었던 출품 차량들도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던 카 도우미들도 행사장을 떠나게 된다.
모터쇼의 도우미는 전시돼있는 자동차의 곁에 서서 다양한 포즈로 생명을 불어넣고 관람객들에게 설명을 해주며 관심을 유도, 관람객과 자동차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도우미들은 모터쇼에 빠져서는 않될 '감초'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2006년 부산모터쇼의 경우 도우미 일당이 최저 20만~25만원 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일당을 주고 구할 수도 없다"며 "현재 일당이 평균 30만원에서 최고 50만까지 모델의 명성과 급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전반적으로 도우미 인건비가 너무 올라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이번 부산모터쇼 참여한 모델들은 200여 명으로 평균 30만원으로 계산해도 하루 6000만원, 10일간 행사에 들어간 모델 총 인건비는 6억원의 금액이 들어간 것으로 계산이 나온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자동차 업체들마다 2년전과 비교해 도우미 수를 비슷하게 채용하거나 30~40% 줄이고 있는 현실이라고 귀뜸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관람객들이 특정부위에 대해 사진을 찢거나, 사진을 같이 찍자며 다가서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등의 일들이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