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서’ - 제목으로 보면 분명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영화인데 실제로 보면 그 이상의 것이 있다. 그것을 영화사에서는 ‘카푸’라고 부른다. 즉 자동차(카)와 쿵푸의 합성어라는 것이다. 이쯤 말하면 눈치빠른 사람들은 절반의 내용을 알게 된다.
박진감 넘치는 전차 경주 장면이 나오던 영화 벤허에서 보면 주인공을 탈락시키기 위해 배신자 친구가 편법을 쓴다. 바퀴에 톱니를 달아 상대편 마차 바퀴를 못쓰게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스피드 레이서에서는 그러한 장면이 첨단 무기로 발전되어 더 다양해지고 있다. 레이서들은 드라이빙 테크닉으로 승부를 겨뤄야 하는데 미래의 레이서들은 그 와중에 각종 첨단 장비로 상대편을 공격하고 방어하기도 해야 한다. 사실 이러한 첨단 무기는 007에서 늘 봐오던 거라 그리 새롭진 않지만 내용이 음속을 넘나드는 경주 상황이다 보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이 영화는 여러 모로 헷갈리는 내용이 많다. 우선 실제 장면인지 애니메이션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
기사 계속읽으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바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