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대 후반 두 아이의 가장으로 현재 12년식 아반떼MD를 타고 있습니다.
최근 둘째도 생겼고 안전한 차로 바꾸기 위해 K9/GV80/6GT 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 GV80 차를 구경하기 위해
현대 대리점에 방문 했습니다. (현금 7천으로...6GT는 중고...ㅠ)
와이프랑 GV80을 앉아보고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직원이 와서 물어보더라구요...
"현재 무슨차 타고 계세요??"
아반떼 타고있어요...그랬더니 "아이고 급이 많이 다른 차인데...라고 하더군요..."
마치 그렇게 싼 차에서 이렇게 비싼차 사기 어려울텐데요 라는 뉘앙스로 들리더라구요...(자격지심인지 모르겠지만..ㅠ)
저도 모르게 욱해서 그정도 살 여력은 충분해요 라고 했는데...
매장나오면서 생각 해 보니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요 ㅎㅎ
잘 벌고 잘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연봉은 1억 정도인데...아반떼 탄다는 것으로 무시를 당한 것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ㅎ
와이프도 열받아서 당장 하나 사버려 이랬는데...(처음엔 와이프는 4000만원짜리 이상은 안된다고 했다가 지난번 K9 시승 시켜줬더니 좋다고...그랬는데 오늘 그렇게 무시당하고 나서는 와이프가 당장 사라고 하는거는 개 이득인 것 같긴하네요...ㅎㅎ)
아무튼 씁쓸 했습니다...왠지 차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BMW 매장은 근처에도 못가보겠네요...ㅠ
그냥 넋두리 였습니다.
직원: "아 거의 팔았는데..."
좋은 차 판다고(타거나) 해서 좋은 사람도 아니던데
나는 스포티지 타고 bmw 전시장 가서 구경하고나온적있는데 잘대해주더군여ㅋ
감정 자극해서 구매로 연결시키려는
다음에 물어보면 쓸대없는 질문은 사양 합니다 라고만 하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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