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즐기던 한 여의도 증권맨이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고유가와 웰빙 분위기와 맞물려 최근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에 위치한 H증권사의 S씨(41)는 전일(22일)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S씨는 건강관리를 위해 한달여 전부터 상계동 자택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해왔다. 상계동에서 여의도까지는 자전거로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거리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더위 등 기상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 무리한 야외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염 문선 염문선내과 원장은 "40~50대의 경우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더라도 스트레스나 날씨 등 특정 조건에 따라 운동 중 심근경색이 오는 경우가 있다"며 "장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경우 평소 자신의 심장상태를 체크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폭염이 기승을 떠는때에 그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