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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이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많은분들이 바람난거다 그리 말하셨지만 믿지않았습니다.
내가 싫어져서 그런거겠지.권태기라 그런거겠지...
어떡하든 내가 노력하면 지성이면 감천이라 다시 행복한 가정이 될거라 믿고 참고 참으며 노력했습니다.
2년전부터 집안일은 전혀 하지않고 항상 집에오면
신경질만내고 애들방한번 들여다보지않고
말한마디안하고 그리지내더군요
그래서 작년에 고민글을 올리고
나라도 마음잡고 가정을 지키자고 모든집안일은 다하면서 그리살았습니다.
집안일을 하다보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 힘든걸 그동안 잘다독여주지 못하고 했던게 미안했습니다.그마음으로 노력하며 나라도 말을붙이고자 이것저것 얘기하며 지냈습니다.
돌아오는답은 냉랭했지만 나까지 그러면 남아있는 아이들만 불행해질까봐 그럴수록 마음잡고 더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나서 그랬다는건 상상도 하지못했습니다.
지금도 꿈인거같고 믿지못하겠네요.
챙피해서 누구에게 말도못하겠고
이렇게 익명으로나마 게시판에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습니다.
평소 드라마를 보면서도 바람피는장면 나오면 그렇게 나쁜놈하면서 화를내고 남자가 직장생활하면서 룸살롱에가서 접대하고 그런것도 쓰레기 취급하던 사람이라 절대로 다른남자가 생겼다는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사건당일날 저녁에급히 차를쓸일이 있어 일끝나고 차좀갖다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저녁에 부랴부랴 일끝나고 갖다주더군요
밖에서 차를 인계받고 주행하는데 너무 이상합니다.
와이프의 직장과 집까지는 20키로가 넘습니다.
차가 이렇게 차가울수가 절대없습니다.
냉각수온도는 바닥입니다.
절대로 그거리에서 온게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안좋은 예감이들어서 처음으로 블박을 뒤져봤습니다.
모든게...모든게 드러났습니다.
호칭부터 오빠 여보 자기입니다...
집에서는 그렇게 냉정하게 말한마디 안하더니
온갖 이야기꽃이 핍니다.
대화내용은 누가 부부인지 모를정도입니다.
보는내내 눈물만 흘렀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내인생이 모조리 부정당했습니다.
말하기도 부끄러워서 블박내용은 차마 글로라도 못쓰겠습니다.
새벽3시경 모든내용을 다 확인하지도 못했을즘
도대체 누구냐고 방문을 박차고 물었습니다.
첫마디가 언젠간 걸릴줄알았다 그렇게 말하더군요
너무나 담담하게 말을합니다.
억장이 무너져서 혼자 오열을 했습니다.
저는 남아있는 아이둘 밖에 생각이 안났습니다.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아이들도 지금까지 충격에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방에 누워만있습니다.
아이들을 부둥켜안고 절대로 너희들 불행하게 안만들테니
아빠만 믿어달라고 그렇게 달래주고 진실을 하나씩 캐갔습니다.
상대가 누군지 지금와서 무엇이 중할까요
하지만 밝혀진 내용이 너무나 충격이라 제가 지금도 주체할수가 없습니다.
상대는 같은아파트 앞동에사는 전직 동대표였습니다.
그람자와 그남자의 와이프는 우리아이들을 잘알고있고
평소 인사도 하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애기엄마도 제가 아는 사람입니다.
평소 와이프와 언니동생하면서 같이 커피도 마시고 잘지내고있던 사람입니다.
그애기엄마도 충격에 쓰러지고 풍비박산이 난상태구요.
둘이 알게된계기도 2년전 와이프는 구직을 하고있었고
이사람의 도움을 받았나봅니다.
결론만 말하면 직장자체도 이남자의 직장인셈입니다.
그렇게둘이 일적으로 도와주다가 정분이 난거였구요.
저한테는 아는언니소개로 일한다하여 지금까지 그런줄알고있었습니다.
항상 집에오면 파김치가 되길래 일이힘든갑다 하고 위로해준 제가 등신이었습니다.
블박을보니 일을한게 아니고 낮부터 차를타고 그렇게 돌아다닐수가 없더군요.좋은데서 밥먹고 좋은데서놀고 알수없는 이상한장소로 들어가고...
어쩐지 작년언제부터인가 제가 집안일을할때
와이프의 속옷이 보이질않았습니다.
속으로 갸우뚱했지만 뭐 지금까지 크게생각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샤워나 목욕을 하는걸 본적이 없었구요.
제가 멍청해서 이런것도 의심을 못하고 살았습니다.
밝혀진 당일새벽 그남자한테 전화하라고하니
스피커폰으로 전화하더군요.
받습니다 그런데 아무말을 안합니다.
계속해서 전화하고해도 제가 아무리 발악을해도 아무말도 안합니다.
와이프가 받고 아무말도 안하는 전화기에대고 말을합니다.
"모든게 밝혀졌고 신랑이 블랙박스를 봤다
나는 같이 잠자리는 안했다고 말했는데 안믿는다
지금 그얘기하고 있으니 전화를 받든가 말을해라"
저는 그당시만해도 이거에대해 아무생각도 못했습니다.
나중에 거래처 변호사에게 이혼에대해 상담하던중그얘기를하니 저보고 참으로 바보같다고합니다.
그게 바로 말을 맞추는거라고 왜그생각을 못했냐고...
그게 신호를 주는거라고 왜 생각을 못했냐고...
왜 그놈이 전화받고 아무말도 안했겠냐고
이런일이 생겼을때를 미리 대비한거라고...
아이들은 악처라도 엄마가 있길원합니다
당연하겠죠..
제가 떠나고 아이들 양육비를 주겠다고하니
그변호사형님(개인적으로 친분이있습니다)이
저랑 얘기도 하기싫으니 나한테 상담하지말라고
바보 병신소리를 수도없이 들었습니다
많은사람들한테 욕을먹으면 제가 정신을 차릴수 있을까요...
며칠 시간이 지나고 현실이 다가오니 그제서야 와이프가 무릎꿇고 용서를 구합니다.
이 머저리같은 저는 그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밉고 밉지만 아이들과 애기엄마와 행복했던 그시간이 잊혀지질않습니다.
아직도 아이엄마를 사랑하는건지...모르겠습니다.
그냥 이여자가 불행해지는건 또 원하질않습니다.
와이프와 함께했던 추억속의 사진을 보면서 오늘도 하염없이 눈물만 나옵니다.
잠도못자고 밥도못먹어서 바짝말라가는 그녀를보니 또 가슴이 아파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떠날까봐 엄마방에서 계속잡니다.
아이들 밥을 차려주고 아이엄마한테 뭐라도 먹으라고 이렇게 말하는 내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구제불능인 저를 욕좀해주세요.
그냥 나가뒤지고 싶지만
남겨진 아이가 밟혀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저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님의 행복도 중요하다는겁니다.
길게 글 썻다 지움..
천성이 순한분이신듯..
다시 뒷통수 칠 거에요.
사람은 고쳐쓸 수 없습니다.
아직 산꼭대기까지는 반이 더 남았는데
중턱도 못와서 길을 잘못 들어섰다면
다시 내려갔다가 맞는 길로 가야
해지기 전 산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잘못 들어선 길이니
빨리 뒤돌아 내려오세요!
아이들에게 어떤 선택이 더 좋을지..
그게 답이 아닐까요..ㅜ
님정도의 능력이시면 행복하실꺼고 보란듯이 잘사실껍니다!!
지금 와이프는 잠시 또다른 기회를 노릴뿐..
반드시 다시 배반합니다.
정신차리시고...
손이 덜덜 떨리고 울분에 차서 혼자 미쳐버려
죽어버릴거 같기에 한마디 합니다.
형수 지금 밥안먹고 물안먹고 누워있는 자체가 생쇼에요
왜 뻔뻔히 나오다 곧 죽을것처럼 할까..?
생각은 또 안 들던가요...
상간남과 서로 이혼하고 살자고 염병을 했을텐데 이게 이제와보니 뜻대로 안되고 결국 생각한대로 안되니 저 지랄병으로
하루종일 누워있으며 이 짱구 저 짱구 다 굴리는거죠.
윗구멍이 열개라도 말 못하면서
아랫구멍은 왜 열렸답니까?
이상한 알수없는 장소에서 뭐하겠습니까?
그것도 차에 둘뿐인데
개인적으로 바람 자체를 극혐 인간취급 안하는 사람이라서
여기서 이 의견 저 의견 다 받아보고 뭔가 희망을 찾을거라면
쓸데없는 생각 말고 바로 이혼서류나 뽑으러 가정법원 가십시오.
마누라? 자식? 당연히 자식부터 생각하고 다 뺏어와 같이 사세요. 애 둘 맡겨두고 또 어디 다른 남자 만나러다니며 애들도 내팽겨치고 싸돌아 다닐텐데 이번엔 아이들한테까지도 같은 아픔 주실겁니까?
나같은 입장이 되어봐 너라면 그럴 수 있나
하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아닙니다.
기회 주지 마세요 평생 가요.
개 한테 공들이고 정성 들이면 개가 사람되나요?
그러면서도 애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 순간의 쾌락을 못 참아 일을 이렇게 만들고... 아이들 생각도 못하는 사람이랑 평생 같이 갈 수 있어??
아직 안늦었어 형 그만 정리해 형 인생 중요한 거 잘 알자나...
님같은분 많습니다
미안해서,아니에요,
이제 삶의 의미가 없어서에요,
사는 의미가 상간남이었는데,이제 끝나서,,,
만약,당신에게 미안하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당신에게 가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용서를 구하겠죠,
당신이 측은해 하는 그녀는 지금도 오직 그분 생각뿐이에요,
내일이라도 그분에게 연락오면 하늘을 날아갈거에요
안타깝지만,현실이에요
이제 정신이 번쩍 드나요,
정신 차리시고,아이들을 보세요,
앞으로 당신이 살아갈 이유에요
내일 아침 당신이 눈을 뜰 이유에요
측은 한 그녀는 혼자서 이별의 아픔을 치유하도록 놔 두시고,
아이들에게 애기해 주세요,
사랑한다고, 이제 아빠는 너희 둘을 위해서 살꺼라고,
제발, 현명한 아빠로 돌아가시길 바래요,
이제 당신은 키다리 아빠여야 해요
당신은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키다리 아빠, 정신차리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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