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보시기 편하게 써볼게요
육아 문제로 너무 괴롭습니다.
아이는 초삼 남아이고
육년전 알량한 돈문제로 이혼하고 모든 재판 승소로
친권 양육권 다 아빠인 제게 왔고
생물학적 어미라 칭하고 싶지 않은 년은
양육비 2회 납입 각 십만원
면접교섭 연락오지 않습니다.
세상 편한가봐요 ㅋ 유전자결과는 일치합니다..
아시다시피 아빠라..혼자 어찌 애를 키우느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벌어둔 돈으로 한 이년 아들과 너무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구요..
금전의 압박이 현실로 다가오자
일을 다시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돼고
지인들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아이를 맞기고
데려오며 힘들게 살다가 은퇴하시게 됀
부모님과 합가를 하여...살고있습니다.
네 제가 멍청한것같긴해요.
부모님은 손주를 잘 돌볼거라고만 여기고
일에 전념했어요.
중간에 사업 실패로 빚도떠안고..쉽지않네요.
아버지는 그저 본인 하시고 싶은거 하시는 주의라
육아에 별 관심없으시고
어머니는 사실 문제가 좀 있으신거 같아요.
화를 못참으시고 악담도 자주 퍼부으세요
저희 부자에게요.
애가 초등학교를 가니 더 심해지는데
이유는 제 이혼, 사업실패, 독박육아불만 인거같아요.
네 불효자 맞습니다..
근데 너무 힘들어요...
어미 닮아서 저래 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들 하는데
이 자식이 진짜 어느순간부터
거짓말을 하네요.
추궁하고 다그치면 입꾹다물고 대답안하는것도
똑같아요.
할머니는 공부를 억지로 시키시는 타입입니다.
본인의 가방끈이 짧아 더더욱 강요학습 시키시는..
아들인 저도 사립학교 과외에 괴로운 학창시절을
보내고 반항의 사춘기를 보냈었구요.
최대의 괴로움은
현재 아들이 거짓말하는것 입니다.
혼내도 대답을 안하구요.
저년 모습이 겹쳐 더 화가나고
작년엔 첨으로 매도 들었다가
저 쪼끄만거 어디 때릴대가 있다고...
어미는 외국 유학갔다고 한 상태이구요..
요즘 할머니가 부쩍 고아원에 보내자고
자꾸 그래서 자주 싸우는 중입니다..
제가 저지른 일인데
여럿 괴롭게 하네요..
진지한 육아 조언 부탁드립니다
재혼생각은 일도 없습니다...
그럴 처지도 못돼구요..
수정
제가 너무 오바했습니다.
아들 이대독자구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손주 엄청 아끼고 사랑하세요.
제가 꼴보기 싫으신건 있겠지만요ㅡㅅㅡ
애가 저없으면 할미 머리꼭대기에서 놉니다.
영상으로 확인했구요.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하죠?
그래서 할머니가 종종 화를 내십니다ㅜㅜ
악담은 저랑 아들 나가라고 하시는정도
아버지도 아직 일하셔서 바쁘세요
그래서 무관심이라고 써버렸네요 제 실수.
둘이 나가살 처지가 못됍니다.
일을 안할순 없고 빚도 갚아야하고
생활비도 드려야죠..
아이는 여섯살까지 엄마찾았는데
아빠를 이해한건지 꿈꾸고 깨서 울며 엄마찾는정도.
지금은 엄마소리도 안해요.
제 일이 집에 한달에 예닐곱번 들르고
그중 4일은 쉬는데 쉴때마다
아들 스트레스 해소위해 노력합니다.
아직 장가안간 친구 두어명과
캠핑 에버랜드 기타 액티비티 맛집투어
장난감코너 ㄱㄱㄱ 등 노력하고
이자식이 제 친구를 좋아합니다.
삼촌 그러면 다사주고 놀아줘서요ㅡㅅㅡ
이혼 전엔 그저 친구?였다가
이혼 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곧 아들한테 다 얘기해야겠어요.
심리치료도 알아보구요..
육아책도 볼게요.
어쨋든 내일도 모레도 힘들겠지만
힘내보겠습니다.
소중한 조언 깊이 새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없어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는데
추후에 한방에 조지려구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모자란가봐요.
스마트폰도 한대 사주려구요.
레고를 좋아하고 구체적으로 뭐가 갖고싶다
말하는 아이라서 생일 어린이날등 특수한날
원하는것도 준비는 해주는데
공부..가 문제네요^^;
추가글올려 수정하겠습니다
글써놓고보니 할매 할배가
너무 나쁜분들이신것처럼 보여지네요
걱정하실 정도로 나쁜분들 아닙니다
제가 글을 오해사게 썼어요 ㅜㅅㅜ
근데 이러한 상황을 아직 애니까 라는 생각으로 자세히 설명을 안했다면 당장 날 잡고 말하는걸 추천드려요
사실 초삼이면 애같아보여도 알거 다아는 나이가 맞고요 어른들 생각 이상으로 요즘애들은 빠릅니다
다만 아직 희망이 있는건 모순적이게도 아직 자제분께서 초삼이라는것입니다
날잡고 그냥 모든걸 털어놓으세요 너에게 책임감을 덜고자 주고자 이러한 말을 하는거 아니다 상황이 이러한 상황이 되었지만 우리가 같이 좀만 더 힘내서 최대한 빨리 둘이서 살 수 있게해보자 라면서 하고싶었던 말 다 꺼내보고 자제분과 함께 이야기 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곳저곳 옮겨봤자 새로운 갈등만 생길수도있으니 그냥 조금이라도 더 익숙한곳에서 최대한 짧게 있다 떠나는게 어떤가 싶고요
그리고 가만히 두면 더 어긋나게 되어있습니다
아이도 그러한 상황에서 아빠에게 의지하고 싶을것이지만 모르는 감정의 골 때문에 말을 못하고 있을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대로 초오 육만 되어도 것잡을 수 없이 아이는 학교생활에도 지장이 갈만큼 변할겁니다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 라고 하면 죄송하지만 저는 비슷한 경험은 있지만 자식도 없는 미혼이고 문제나 갈등이 생기면 이런식으로 해결해 왔기에 저는 제가 해결해왔던 방법밖에 말씀드릴게 없네요...
열살이나 먹었네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게 글을 써버려서
본문 추가 수정할게요^^;
사실데로 애기 해 주시고 애가 설령 거짓말을 하더라도 아빠는 그 말을 믿어 주세요
그리고 부모님께 아이 양육 맡기지 마세요
애가 상처받고 사는 거 같네요
차라리 애와 둘이서 독립해서 사시는 게 더 나을 거 같습니다
추가 수정할게요
저희는 평범한 부부이고 삼남매에요. 큰 애가 1학년 입니다.
평범한 월급쟁이라서 규칙적으로 월급나오고 특별한 회식이나 모임이 없다면 퇴근후 늘 아이들과 함께 하려합니다.
제딴에는 가정적이여서 육아에 같이 참여를 많이 하는편인데요,
제가 경험 해본 바로는 4,5살때 부터 거짓말이 급격하게 많아지고 자신의 감정에대해 표현을 하더라고요. 물론 성인이 아니기때문에 육하원칙에 맞게 논리적으로 표현은 못합니다.(어른들도 그런분들 많죠?ㅎㅎ) 선/악 의 개념보다 개인의 욕구에 맞게 거짓말을 했어요.(예: 엄마와 방금 간식으로 딸기를 먹어놓고 또 먹고 싳다는 욕구때문에 아빠에게는 안먹었다고 거짓말 함.) 개인 감정또한 뭔가 많이 생략 된 표현으로 어른들이 보기에는 울기/때쓰기/침묵 등의 형태로 표현 했던것 같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세가지 입니다.
1. 아이에게 제일 신뢰받는 사람이 되셔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편이 되어줄거란 믿음이 있을때 아이와 좀더 깊은 교감을 하실수 있어요. 구체적이진 않지만 아이의 표현이나 행태로 봐서는 아이의 마음이 (본인의)무능력함에 대한 포기상태처럼 닫히는것 같아요. 할머니의 교육에/언어에, 아빠의 질책에 대응할 힘이 없기때문에 마음을 닫고 포기해버리는거죠...
2. 개인의 죄책감은 이제 그만 느끼셔도 됩니다. 글쓰신분은 충분히 하루하루 바둥대며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다만 여러가지 환경에 의해 그 강도가 다소 버거울 뿐이지 잘못된 길을 가고 계신것은 아니니까 힘내세요. 자식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바로서야 가정도 힘을 얻지요. 힘든일이 있더라고 부정적인 생각 마시고 힘드실때는 이렇게 게시판에 글도 좀 써보시고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 하시기 바랍니다.
3. 할머니는 보호자가 될수는 있어도 교육자가 될수는 없습니다. 제가 부모가 되어보니까 부모에게는 여러가지 역할이 요구되더라구요. 보호와 교육도 그 역할중에 하나들인 뿐입니다. 여러역할에 집중하기 힘들다면 보호자가 되세요. 그외 것들은 대체할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할머님께 여러가지 역할이 부담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것이 관찰된다면 보습학원이나 체육관을 생각 해보세요. 거기가면 또 거기친구들을 만납니다.
뭐 팔자 편해서 책같은거나 읽고 있겠냐..? 싶으실 수도 있지만. 글자에는 힘이 있습니다.
저도 아내와의 마찰과 아이들의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이 답답해서 매일술로 지샜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울증 까지 오더라구요.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절박한 심정에, 썩은 동화줄이라도 잡아보자는 마음에 인터넷 서점에서 두권을 주문해 읽었습니다. 그뒤 많은 것이 안정되고 가치관이 바뀌었어요. 꼭 읽어보세요..
책도 사봐야겠네요
직접 언급하셨듯이 조부는 아이를 방치하고,조모는 언어폭력을 일삼는데 아이가 밝고 긍정적으로 자랄거란 기대를 하시면 안될것같습니다.
혼나면 입꾹다물고 대답도 안하는건 친모를 닮아서가 아니라 방어적이고 수동적인 아이들이 많이 보이는 모습이에요.
아이입장에서 보면 4살쯤 부모가 이혼해서 어느날갑자기 엄마를 잃었고 그뒤론 엄마를 볼수도 없고
세상피붙이 아빠하나 남았으니 아빠한테 의지도 많이 했겠죠.
5~6세까진 아빠랑 여행도 많이다니고 늘 붙어있어서 그나마 엄마없는 설움이 덜했을텐데 어느날 갑자기 조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아빠는 바쁘다고 못보고.. 덩그러니 버려졌단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조부모님도 딱히 따듯한 성정의 분들이 아니고 방임에 언어폭력까지..
아이혼자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을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전부인이 미워도 그걸 아이에게 투영하심 안되죠.
누굴닮아서 저럴까가 아니라 나닮아서 이러는구나 하고 아이를 이해해 주시고 다독여주세요.
거짓말하는걸 고치는것보단 아이를 다독여주시고 아이에게 따듯하게 대해주세요.
고아원을보내니마니....아이도 다 듣는귀가있고 보는눈이 있어요.
애가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진짜 아주 조금의 여유라도 있으시다면 차라리 원룸이라도 얻어서 아이와 둘이서만 사시는걸 권해드립니다.
편부모가정으로 주민센터 등록하셔서 나라도움도 좀 받으시구요,
사시는 지역에 보시면 지역아동센터 있어요.
학원에 보내기 힘드신 경제상황이라면 지역아동센터 보내시면 하교후 부터 6시까지 아이 돌봐주세요.
제발..아이를 따듯하게 안아주세요.
쓰니님닮은 잘생긴 아드님이잖아요.
나쁜 분들로 몰아버렸네요
내용 수정할게요
조언 고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라는 핑계를 대봅니다ㅎㅎ
화이팅!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