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가지는 아니구요...
경험담 입니다....돈먹고 입대한 글보다가 생각나서...
고3때 같은반이 되서 친구가 된 *자슥이 있습니다....아니오..있었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다가 졸업하면서 대학다니고 어찌저찌 휴학을 하게됬죠...
딱 IMF가 터지면서 휴학하고 군대 가려는데 1년6개월 기다리랍니다...ㅠㅠ
그냥 알바나 하면서 지내자 하고있는데 그때 당시에서 저놈이랑 자주 만나고 술도 마시고 했습니다...
저놈아는 알바는 안하고 맨날 친구들한테 붙어먹고 사는 그런놈이었죠..
일주일 인테리어 겁나 따라다니며서 번돈 40만원......그걸 보더니 자기 20만원만 빌려 달라더군요...
니가 언제 줄건지 알고 빌려주냐니까 꼭 준다면서 빌려 달라길레 줬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나중엔 잠수.....아....내 피같은 20만원....정말 반팔티에 소금끼 맨날 꽉차서 알바했는데....ㅠㅠ
순간 눈돌아가서 저놈집에 찾아갔습니다...어머니가 계시더군요.... 여차저차 말하니 언제 줄테니 다시 오랍니다....
그부모에 그자식이구나하며 속는셈치고 약속날 찾아갔더니 돈은 주시더군요....
주시면서 다시는 그놈한테 돈 빌려 주리 말라하시더라구요.....저말고 한두명이 아니었나 봅니다....
다시는 연락 안하다 제대하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시내갔었는데 딱 그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놈아를 다시본지 한 8년정도 지났습니다.....
예전일은 그냥 어릴때 한짓이니 뭍어두고....가끔 보며 술도한잔하고 그랬죠.....
그런데 보다보니 예전하는 버릇 그대로더군요....하나도 안변한....아직도 20살때 같은....
그러다 제가 속도위반을 해서 어찌하다보니 결혼식을 한달만에 해결해야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지금 처가에서 배불러오면 안된다고 바로 식장 알아보고 진행하라는....그때가 임신 3개월쯤 됬습니다..
결혼식도 한달만에 하는거라 시간적 여유도 없고해서
친구들한테는 결혼식후에 나중에 시간잡아서 한잔하자했더니
그놈아 말하는게 가관이더군요...
결혼하기전에 술한번 거하게 쏘면 오고 안사면 안온다고.....농담인줄 알았습니다....
진짜 결혼식날 안왔습니다....와....이거 사람세낀가 하는 생각에 지금은 완전 연락 끈고 살긴하는데...
고딩 동창이라 어찌저찌해서 소식 들어보니 아직도 그러고 산다고.....당구장하는 친구 옆에 맨날 붙어 있다는....
지금 이글 보고있을지 모르는 지** 이 개세끼야....
그따구로 살지마라 쓰벌 자식아!!!
군대간 친구넘 여친땜시 외출 반경 이탈해서
차비 빌려주고 못받고 있었는데 돌려받는
과정에서 그 친구 어무이한테...
"친구는 돈이 많은가봐??"
이런 빈정거림 들은게 떠올랐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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