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보배형님들

최근 친구를 만날 일이 잦아, 인천 서구 석남동에 몇번 갔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 동네는, 불법주차가 만연하여, 단속이 좀 덜 한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다가다 몇 번 국민신문고로 신고한 적은 있었는데,

최근 몇번의 경험을 하다가 어제는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보배드림에 도움 및 해결책을 여쭤보려 합니다.

우선, 이 곳은 석남동의 석남 사거리라는 곳인데,

이 사진은 네이버 로드뷰로.. 왼쪽 버스정거장은 총 3차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나름 쾌적해보입니다.

어제 제가 직접 본 모습을 올려드리겠습니다.

2,3차선에 서있는 10여대에 달하는 차들은 정차중인 상태가 아닙니다.

사이드미러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주차중인 상태입니다.

아직 버스가 다니는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2,3차선을 꽉 막아놨습니다. 무려 10대가 넘는 차량입니다.

이게 체감이 안되실 거 같아,

다른 사진을 한장 첨부합니다.

바로 버스 정거장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르신들이고 일반 젊은 사람들이고 모두 버스를 1차선까지 걸어나가서 탑니다.

그리고 차들이 주차를 해놓은 간격을 보면,

이 차 모두가 일행으로 추론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파란 비엠더블유가 빠져나갈때 앞에 검은차가 차를 뺐다가 다시 대주는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길건너에 보이는 삼삼오오 모인 무리들이 바로 이차들의 차주들입니다.

이들이 밤10시가 넘자 무단횡단으로 넘어와서 차들을 빼가는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정황으로 보았을때,

이 차들은 석남동에 있는 엠파크 중고차 단지의 종사자들의 차로 여겨집니다.

특유의 반바지에 일수가방, 그리고 문신.

그리고 이들은 저녁 7시가 되면 이런 식으로 주차를 해놓고 인근에서 모임을 가집니다.

물론 술도 마시겠죠. 음주운전은 제가 정확히 목격하지 않아 추론만 할 뿐입니다.

솔직히 어제 이 차들을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려 했으나,

저 많은 차들의 일행이 얼마나 될지 모르고, 저들이 차 신고하는 사진을 찍고 있으면,

좋게 그냥 갈 사람들이 아닌 것으로 보여 신고를 하지 못하고, 보배의 힘을 빌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버스운행이 끝난뒤에 3차선에 조용히 차대놓고 아침에 일찍 뺀다면 그 정도는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한창 다니는 오후 7시~10시 사이에 정거장을 저렇게 점령해놓고,

버스정거장을 이용하시는 분들께 민폐를 끼치며,

마치 안하무인의 자세로 저렇게 양아치짓 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납니다.

우선 오늘 이 글을 토대로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몇번 이 동네 불법주정차 신고하면서, 담당 공무원과도 몇번을 통화하였으나,

해당 시간대는 단속이 끝난 시간이라 실제로 단속이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담당 공무원 전화번호는 바로 공개하지는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이 양아치들의 만행을 끝낼 수 있도록 형님들의 지혜를 빌려주시면

제가 열심히 이 동네에 이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행동해보겠습니다.

*궁금점 : 만약 중고차가 상사가 매입을 하면, 과태료는 상사로 날아가나요?

분명 저 차들 중에 딱지를 뗀 차가 있을텐데, 저런 만행을 하는 걸 보면,

벌금을 내고도 저렇게 주차를 하는건지 의문입니다.

돈이 그렇게 많은데 안주 싼 호프집에서 수십명이 모여서 모임을 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구요..

만약 매입을 하지않고 차를 팔려고 맡긴 상태라면 차주에게 딱지가 날아갈텐데,

그렇다면 그 차를 운행한 것이 문제가 될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