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군대 성추행의 더러운 행실을 보면서,
이참에 더러운 군대 부조리와 비리를 겪었던 바를 까발리려고함,
02년 군번.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군생활 했던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댓글로 당하셨던 간부새끼들의 부조리와 비리를 까발려주시길 바람.
참고로 본인은,
논산-박격포 후반기-35사단-105연대 전투지원중대 전역.
0.논산 훈련소에 입소 후 얼마 안있어 한일월드컵 개막함.
본인은 월드컵 못 본 세대임 ㅋㅋ
이때 연평해전이 일어났는데 진짜 전쟁나는줄 알았음.
웃긴건 훈련병들도 전투 투입된다며 바로 모든 훈련 취소되고 사격훈련 들어감
여기서 전진무의탁을 생략해버림.
그래서 자대가서 전진무의탁 하라할때 몰라서 멀뚱거리다 얻어터짐.
안배웠다했으나 아무도 안믿고 개 욕처먹고 밟히면서 다시 배움 ㅠㅠ
1. 새로운 연대장 말똥3개짜리, 지가 미국 살다 왔다며, 관사 앞마당을 잔디밭으로,
각 관사마다 주차장을 만들도록 지시.
잔디는 사격장에가서 삽으로 하나하나 떠와서 심음.
주차장은 개별로 만들려다가 자기라 안나와 관사 옆을 공용 주차장으로 만들려 언덕을 삽으로 깍아냄.
작업 속도가 안나, 근처 공병대대에서 굴착기 빌려옴(진작에 빌려오든가)
2. 이건 좀 작은건데,, 관사 내 각종 허드렛일을 병사가 처리, 화장실 막힌것 부터, 잡초뽑기, 뱀망 치기, 가지치기
벌레잡기 등등,, 나라를 지키러간게 아닌 장교새끼들 집 관리하러 간듯한 착각을 하기 시작함.
3. 동기가 행정병이 었는데, 전시작교를 행정병이 짬. ㅋㅋ 내가 직접 안해서 옆에서 하는것만 듣고 지켜봤는데
새벽까지 안재우며 작교를 만듦.
4. 가을에 사단장 온다고 헬기장부터 부대 병영에까지 낙옆과 나무들 가지치기를 함. 낙옆이 있으면 안됨.
사단장 내려서 한다는 말이 운치없게 낙옆도 없냐해서 다시 뿌림 ㅋㅋㅋ 진심 개병신짓
여기서부터가 하이라이트
5. 부대정비한다며 부대 내 교회 철탑이 녹슬었다며 도색하라함,
페인트와 붓만 줌, 안전장비 없음. 높이 10여미터인데 언덕에 지어놔서 체감상 20미터는 됨.
맨손으로 올라가서 페인트칠함.
다칠하고 내려와서 밑에꺼 칠하려니 안전장비 찾았다며 갖다줌.
6. 본인은 전투지원중대였음. 4.2인치 박격포였는데,, 총 8문중 1문만 운용함,
동원때 써야하고, 또 운용중 교체도 있고해서 수입된 7문을 확인함.
운용하는 1문 포함 총 8문 중 제대로 작동하는 포가 50%도 안됨, 하나같이 수입을 개떡같이 해놓고,
예민한 조준경은 썩어 문드러짐.
이때 진심으로 북한과 싸웠을때 질것이라 예감함.
물론 똥포라,, 지금은 아마 안쓸거임
7. 지방으로 3개 연대가 집체사격을하러 감.
총 3발을 고폭탄 실사격을 하는 상황이고, 신관은 근접신관임.
첫발부터 우리포가 불발이 걸림.
이때 난 분대장이었는데, 교본 상 분대장은 불발관련 지시를 하게 되어있음.
또한 이때를 대비해서 한달 정도를 불발탄 제거 훈련만 시킴,
사격통제관중 중령 개놈이 나보고 탄약수 역할 할라고 지시.
본인은 분대장이라 직접 빼지않고 역할이 다 있으며 한달동안 이것만 훈련했다고 반문함,
닥치고 니가 빼라 지시,
본인 중대장까지 와서 니가 빼라 시전,
까짓꺼 지랄지랄 하면서 탄 받음.
여기서 문제는 공이 침.
모르는 분들을 위해 4.2인치 고폭탄은 40*20미터 살상반경임, 거기다 근접신관을 맨손으로 받아야함,
여기까지는 전시엔 필요한 상황이니 그렇다침,
문제는 공이친 고폭탄의 처리임,
EOD 안온다 함,
멀다고 안오다 함,
중사 담당관이랑 나보고 신관렌치 하나 던저주고는 신관 분해해 오라 시킴.
둘다 저걸 맨손으로 어찌 분해하냐, 공이 친데다 근접신관이라 충격받음 터진다 못한다 했더니
그럼 저거 신관채로 차에 싣고 부대 복귀하자함, 다 같이 뒈지자 시전.
EOD 또 기다림. 안옴. 해질녘되어서 담당관이라 둘이 시발시발 거리며 렌치들고 가서 신관 분해해옴,
이때 담당관과 전우애가 싹틈
다행하게도 안터져서 지금 이글 쓰고 있음.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알 거임,
얼마나 부조리하고 더럽고 비열하고 비리를 저지르는지를.
요즘은 병사들은 좀 나아졌다고는 하나, 간부놈들은 그대로임
이번 성추행 사건만 봐도 중사 나부랭이 새끼가 준위, 원사를 뭔수로 구워삶았는지 성추행을 대놓고 무마 시킬까?
얼마나 같이 비리를 저질렀는지 안봐도 뻔함,
나보다 고생한분들 많고, 더 힘들게 군생활 한분들도 많을거임
이참에 댓글로 좀 써주삼,
이놈의 군대가 얼마나 썩고, 썩도썩어 문드러지다못해 국방부 장관 새끼가
생계형 비리 운운하는지.
대놓고 까발려주셈!
그래서 가기 시른 거구요 ;;
간부 새기들 내 귓볼을 자꾸 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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