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출근
여전히 난 7시에 주방 싱크대 앞에 서있다.
일어나서 휴대폰하고 있는 와이프를 위해,
콜콜 꿈나라있는 딸램을 위해,
난 아침밥을 한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가지조림과 당근 양파를 다져 아이가 먹을 계란말이를 한다.
김치를 씻어서 맵지않게 준비한다.
밥은 20분 뒤 되니 정작 내가 먹을 밥은 없다.
출근시간도 촉박하다.
씻는둥 마는둥하여 딸아이에게 인사하고 나선다.
동네 개가 지나다고 한번쯤 쳐다볼텐데 와이프는 그러거나 말거나한다.
집 앞 지에스에서 아이돌샌드위치와 커피를 하나 손에들고 난 출근을 한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