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차를 내고 평택시내에 볼일보러 나갔다가 평택역 맞은편 평송**병원 밑 공중전화부스앞에 쪼그리고 드릅을 팔고 계신
할머니 한분이 계시더군요..
전 관심없이 지나가고 있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지나가다 할머니를 보고선 남은 드룹 전부 싸달라고 하면서
가방에서 우유하나를 꺼내 할머니께 드리더군요..
뜨거운 햇볕에서 고생하시는 할머니모습을 보고서도 아무감정없이 지나치던 제 자신이 잠시나마 부끄러워 지더군요.
암튼 그 아가씨 이다음에 복받을 겁니다.
은근히 이런 사람들 많더라구요...
뭐 그렇다고 제가 천사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
예전에 대학교 다닐때
엄청 더운 햇볓 쨍쨍한 여름날..
집에서 차몰고 나와서 골목에서 막 나갈려는데 할아버지 한분께서
구루마에 박스랑 신문지 담아서 끌고 오시더군요
가만히 잇어도 땀 줄줄~ 흐르는 날인데 얼마나 더우실까..
그러고도 얼마 돈도 안될건데..싶어서 코끝이 찡~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약 1km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집에 있는 신문지랑 박스랑 죄다 긁어 모아서
할아버지 드리고 왓다능..
아! 제 자랑은 아닙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마음은 도와주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