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우스게 소리만 올리다가 진지글 쓰게 되는군요
다른게 아니라 오늘 저희 아이에게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도통 모르겠네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희 아이와 친구들3명 총 4명이서 얼마전 동네 무인 뽑기방에 들어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지갑이 놓여져있었고 아이들은 그 지갑주인을 찾아줄 요량으로 근처 파출소에 맡겼다고 하네요
그냥 놔두고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의 생각에는 습득물은 무조건 경찰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렇게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같은학교 다른 아이들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 뽑기방 앞에 얼굴도 모자이크 처리 안한상태로 얼굴 다 나온 CCTV영상 캡쳐본을 딱 붙혀놓고
이런행동은 나쁜거라고 절도하지말라고 붙혀놨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10시가 넘은시간에 내용을 듣고 바로 확인하려 했는데 시간이 늦어 내일 아침에 파출소가서
유실물 맡겨놓은게 있는지 확인하고 그 사장과 통화하여 파출소로 부를 생각인데 이게 맞을까요??
이미 거기 있던 4명의 아이들은 학교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절도한 아이들로 말이 돌아버렸습니다
저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맞을까요?? 도저히 모르겠어서 잠도 안오고 해서 보배 형들께 조언좀 듣고자합니다
사실을 확인 안하고 사진을 누군지 알만하게 공개 했다면 법적 책임이 있어 보이네요
경찰분과 대동해서 사장님과 단판 지으시길바랍니다
그사진 올리기전에 근처 경찰서에 습득물이 있었는지 확인을 했어야 정상이지 않을까 싶네요
정확한건 변호사님과 상담해보세요
적반하장식이나 안하무인 처럼 행동하면 법으로 가야죠
물론 내일 파출소 가서 습득물 신고된거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구요..
문제는 사과문보다도 이미 퍼져버린 소문때문에 걱정이 되는것이죠,,
너네들이 그런일 당하면 부모님이 지켜줄수 있다고 그러니 꼭말해야 한다고 해줬구요
문제는 안좋은 소문은 연기처럼 퍼지고 좋은 소문은 돌처럼 구르다보니 문제인겁니다.
연초부터 말도 안되는 내용에 파출소 가려니 마음이 무겁네요
이야기해줬습니다
뭐 CCTV는 보든 안보든 아이들이 들고나가는 장면 찍혔을것이고 그장면 캡쳐해서 올려놨을겁니다...
곰백작님 말씀대로 어떻게 하실건지 물어보고 안하무인이면 법대로 가야겠죠.
아이들의 상처와 이상한 소문으로 인한 낙인이 찍히는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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