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 이게 뭐라고.
예전에는 그냥 편의점가서 하나씩 사서 먹고
띠부실은 휴대폰에다 아무 생각없이 붙이고 다녔는데
이제는 이 빵은 구경도 힘들다면서요?
전 오늘 편의점 가서 커피 하나 사 먹어야지 했는데
커피 고르는 동안 편의점 물류 배송차가 도착하고
기사분이 빵들이 담긴 상자를 들고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초등학생들과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빵 상자로 달려가더군요.
저도 촉이 앗! 포켓몬이닷! 하여
빵 상자가 놓인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아주머니가 빵들을 정리 하기 전에
그 어떤 아주머니가 빵들을 뒤적뒤적하시더군요.
그 사이에 제 눈에 초코롤이 보였습니다.
보는 순간 잽싸게 빵을 들었습니다.
정말 쏜살같았습니다.
그렇게 초코롤을 들고 나니 초등학생 3명이
"아. 나도 초코롤... 아. 나도 초코롤." 이러기에 모른체 했습니다. ;;;;;;;
빵을 들고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동안
계속 그 초등학생들이 아쉬워하는 목소리를 내더군요.
그래도 끝까지 모른체 했습니다.
아이들 얼굴보면 마음이 약해질까봐
뒤도 안 돌아보고 편의점을 나왔습니다. ^^;;;
애초에 사려했던 커피는 까묵하고.........
워낙 귀하다고 하니 저는 빵 봉지 뜯기도 아깝네요. ㅋㅋㅋ
그리고 편의점 사장님은 포켓몬빵때문에 요즘 너무 골치아프다고 하시더군요.
이제 빵 안 받을까 한다 하시더군요.........
그래도 원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좀만 더 파이팅해주세요. ㅠ
오늘 뭔가, 하는 것 없이 기쁘네요. ㅋㅋㅋ
초코롤이 예전처럼 맛있네요. ㅋㅋㅋ
여기저기 빵때문에 피터지네요.
여기는 빵이 하루에 1개에서 4개 들어온다 하더라고요.
초등학생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계속 귓가에 맴도네요. ㅠ
혹시 그게 뭔지 알 수 있을까요?
고오스-초코보름달 피카치즈케익-뽀로로치즈케익 포켓몬 초코롤-허쉬초코롤 꼬부기빵-소보로빵
같은 삼립빵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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