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주행 중 시동꺼짐'으로 4072대 리콜 결정
노기섭 기자 입력 2022. 07. 21. 06:20 수정 2022. 07. 21. 07:35
BMW ‘액티브 투어러’도 보행자 보호장치 SW 오류…22일부터 서비스센터서 업데이트 진행
국토교통부는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 ‘더 뉴 팰리세이드’ 4072대에 대해 현대차에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더 뉴 팰리세이드 4072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저속(약 25㎞/h)에서 관성을 이용해 주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저속 주행 중 엔진 회전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동력이 전달되지만, 소프트웨어에서 엔진 회전수가 낮게 설정돼 시동이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5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더 뉴 팰리세이드는 최근 들어 국토부 자동차 리콜센터로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잇따라 신고됐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BMW에서 수입·판매한 ‘218d Active Tourer’(액티브 투어러) 63대(판매 이전)는 보행자 보호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속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가 고장 날 때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운전자가 제때 해당 장치의 고장을 인지해 수리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충돌 시 보행자 보호 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보행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는 2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080-357-2500)에서 확인하면 된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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