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이몽룡이 출두해야 하는거 아니냐[3]
金樽美酒는 千人血이요, 玉盤佳肴는 萬姓膏라
燭淚落時 民淚落이요, 歌聲高處 怨聲高라
딱 맞는 말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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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루낙시에 민루낙 이요 가성고처에 원성고라
금항아리의 좋은술은 박성들의 피요 옥쟁반에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농 떨어질때 백성들의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곳에 원성소리 높구나
이몽룡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촉루락시(燭淚落時)는 민루낙(民淚落)이니,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금잔에 담은 향기로운 술은 만 백성의 피요,
옥쟁반에 담긴 맛 좋은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대에 흐르는 촛물은 백성들의 눈물이니,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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