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 거주하고있는 평범한 아재입니다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고있는 가정 입니다
새벽12시넘어 경찰이 왔습니다 이유는 초5딸이 자살글을
올려서 왔습니다 이런제도 너무좋습니다
본론으로 말하자면 공부가 너무많고 힘들어서 자살하고
싶다고 글을적었다네요
제 딸 하교후 영어학원 합기도 집에와서 구몬교재 풉니다
보배 엄마 아빠들이 보셨을땐 심하다고 생각드시나요?
와이프는 많은게 절대 아니며 기본이다 이것도 안되면
뒤쳐진다고 말합니다 딸은 학교에서 공부좀 합니다
선생님도 말하길 손에 꼽을정도로 머리좋다하네요
와이프랑 저 의견대립이 심합니다
공부가 뒤쳐지고 도태되든 이유 떠나서 딸이 중요하고
와이프는 요즘애들 사춘기가 빨라서 저런글 많이쓰고
생각한다고 심각하게 생각안합니다 네이버 ㅈㅅ글 검색
해보니 초등학생들이 올려놓은글이 많네요
정말 겁나고 슬픕니다 이런 현실들이
보배 엄마,아빠들의 따뜻한 조언 듣고싶습니다
지금 일도 안되고 눈물만 흐르고 머리가 백지가 된것 같습니다
딸에 대한 기준으로 채워주세요.
엄빠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지만 속으로는 정말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잘 의견 나눠서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본인 눈높이에서 보지말고 상대방 눈높이에서
생각해줘야지 했는데 화가나서 그런가 자기주장만 하네요 ㅜㅜ
본인이 다니기 싫다고 하기도 하고요.
와이프는 나름대로 이야기 듣는 그룹이 있어서 거기서 하는 얘기가 더 중요할 꺼에요.
거기서 '우리 애가 공부 잘한다'로 으쓱하고 있는데 그거 쉽게 포기 가능할까요?
뒤에서 수근거리는 소리때문이라도 포기 못할 겁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가족여행 시원하게 다녀오시고 진솔하게 힘든거 없는지 얘기한번 해보세요.
지난달 저 일하는 곳에서 19살짜리 자살 글 올리고 20분 있다 그친구 지인한테 연락와서 화장실 가봐달라고해서 가 봤더니 목 맸네요...ㅠ.ㅠ
아이 제손으로 내리고 흉부압박하니 심장은 다시 뛰었는데....
이번주에 좋은곳으로 갔다고 경찰에서 연락 왔네요...
이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내가 못 이룬 꿈을 이루는 아바타가 아닙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너무 학원을 가기 싫어해서 중간에 멈췄습니다.
내자식 잃고 싶지 않았고... 차라리 학습능력이 좀 떨어져도 지가 좋다면 그게 낫겠다 싶어 중도 포기하고 본인이 아쉬워 학원보내달라고 할때까지 기다려 줬어요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지만 저희 아이는 고2중간쯤 되니까 대학은 가야겠지? 라고 하더니 학원다니면서 죽도록 공부하더니 대학 가더라구요....
아이가 행복한게 최우선인거 같아..
둘째는 고1인데 아직도 학원을 안가고 있어요........
부모로서 속터지기는 한데.. 공부안하려고하고 싫다고 하는아이 굳이 학원보내면서 학원 전기료 임대료 내주는 꼴이 될거 같아서.... 이 둘째놈도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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