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부터 IT 업계에 몸담구고 벌써 21년지남
맨날 막내생활하다보니 나이먹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벌써 40
처음 월 80만원 받고 시작했는데 풀칠할정도 벌긴하지만..
투잡 쓰리잡 철야안하면 마이너스다.
이젠 주변에서 다들 밤새지마라고 하는데 가정을 꾸리지 않았으면 그냥 적당히벌텐데
결혼후 10년동안 하루평균 3시간정도잔듯.. 건강한 신체를 물려받아서 그나마 버티는듯하고
IT 오덕이다보니 어릴떄부터 밤새던 습관이 꾸준히 유지된게 체질이 되긴한듯.
근데 애기가 생기니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고 슬슬 컨디션이 좀 안좋긴하다.
종합검사받으면 뭔가 큰병이 나올듯해서 가기도 좀 무섭..
남들은 아무리 못산다해도 자식결혼하면 돈백만원이라도 모아놨다고 꺼내준다는데
우리 양가는 지지리도 가난해서 가난하면 돈백만원이 모인다는게 비현실적이다.
한편으론 그런거 한푼 못받아본것도 원망스럽고 노후책임도 져야하는건 덤이다. ㅎㅎㅎ
난 어릴때부터 부모가 자식을 키워야한다는 신념이 있어서 외벌이다.
그래서 투잡쓰리잡을 뛸수밖에 없고, 나의 선택이고 한편으론 그게 낙이기도 하다.
나라 복지를 보면 맞벌이 부부에게 혜택이 더 많다는것도 참 고통스럽다. ㅎㅎ
맞벌이는 피로를 둘이 나누는데다가 출산률 높이려면 한명이 집에서 애기를 볼수 있는 복지가 있어야
출산율이 더 높아지는거 아닌가? 왜 외벌이 혜택은 후순위인지 ㅎㅎㅎ
조용한 밤 그냥 푸념.
자격없는 아버지들 많잖아요
건강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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