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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 휴대폰 사러 갔습니다.
아내가 바쁘고 해서 성지 그런거 안보고 그냥 회사 주변 휴대폰 대리점을 갔는데요.
진짜 거기서 농담안하고 S24ULTRA로 구매하면서 보호필름, 젤리케이스, 범퍼케이스, 충전기 잭 이렇게만 받았습니다.
보호필름은 나중에 또 오면 붙여준다고 하더라고요.
S24 ULTRA가 기기값이 한 160만원? 정도 하고 여기다 요금제 99요금제 붙인뒤 4개월 유지하라고 하더라고요.
요금이 약 월 15만원? 정도 했습니다 2년약정으로요.
그냥 그때부터 그냥 호구 한명 잡았다 라고 생각하는거 같았습니다.
휴대폰 기기등록이 끝난 후 지인에게 말했는데 왜 그렇게 비싸게 샀냐는 겁니다.
저는 그래도 설마 사람 등쳐먹겠어?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전에 성지라는 곳도 찾아보긴 했는데, 솔직히 진짜는 찾기도 어렵고 귀찮았던 생각이 있어서요.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이 검색에서 본 성지에서 약정 4개월 유지랑 여기서 약정 4개월 유지랑 별다른 차이가 없는겁니다.
그러니까 나머지는 휴대폰 파시는 분이 먹는다고 생각한 저는 고객센터 전화해서 바로 34요금제로 바꿨습니다.
바꾸면서 고객센터에 왜 강제로 4개월씩이나 고가 요금제를 유지하게 하는 계약을 하게 하냐고 따졌는데, 문자로 오더군요.
"대리점의 구두 및 서면 계약은 자신들과 관계가 없다."라고요.
저도 요즘들어 많은 법적인 공방에 있는지라, 휴대폰 계약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계약이 파기하면 왠만하면 솔직히 위약금이 전부입니다. 성지같은데는 제가 받은 돈을 돌려줘야 하는거지만, 저는 휴대폰 대리점에서 받은게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안심하고 바로 바꿨는데.
3시간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대리점에서 소리지르면서 왜 34요금제로 바꿨냐고 난리를 치더군요.
제가 "제가 받은게 없는데 굳이 99요금제를 써야 할 이유가 있나요? 대리점에서 준게 있으면 피해 금액 청구하십쇼 일시불로 지급하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대리점에서 "휴대폰 충전기 드렸잖아요! 됐고, 휴대폰 가져오세요 해지 해 드릴게"라고 하는겁니다.
무슨 휴대폰 등록을 하면 더 했지 해지한다는 휴대폰 대리점은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뭔 휴대폰 충전기? 20W짜리 고속 충전기던데 검색해보니 다이소에 제품 납품하는 거더군요(비싸도 5000원 이하). 근데 34요금제와 99요금제의 차이는 50000원 정도 납니다.(99요금제는 좀더 할인해주더라고요)
그 뒤에 열받았는지 대리점에서 "아 됐고, 99요금제로 다시 바꿀꺼니까 그렇게 아세요."라는 겁니다
저는 "제가 업무상 이거 자동 녹음 되는데, 이거 굉장히 말 실수하신거 아시죠? 하시는건 맘대로 하시고요, 고객센터 정식 항의하고 법적 조치 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고객센터 전화해서 해당 내용에 대해 설명했습죠. 고객센터에서 상위부서로 접수를 할테니 월요일에 전화를 주겠다더군요. 저는 "지금 당장 전화를 줘도 모자랄 판에 무슨 월요일이냐"라고 말했습니다.
계속 따지니 몇분 뒤 상위부서로 연결해주더군요.
하지만 거기서도 똑같았습니다. 똑같이 이전에 말한대로 앵무새처럼 이야기 해주니 "이건 고객님 말씀만 듣고 우리가 해결할 수 없고 대리점 이야기도 들어보아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았다. 근데, 이 폰은 아내가 쓰는 것이니 여기로 전화하지 말고, 내 폰 번호 알려줄테니 거기로 전화해라. 어차피 돈은 내가 내니 필요하면 가족관계증명서 떼서 증명해주겠다."라고 하니 알겠다더군요. 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솔직히 해당 통신사에 높으신분을 직접 알고 있지만, 그분을 통해서 뭐 처리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잘못이 있다면 달게 받겠지만 전혀 그런것도 없어보이고요.
지금 제가 생각한 두가지 문제는 이겁니다.
1. 고객센터의 미흡한 대응 : 저는 사실 놀란게, 저런 부당한 계약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한다는거에요. 상도라는게 있는건데, 필요치도 않은 고가의 요금제를 강제로 4개월간 유지한다는게 말입니까? 저런 대리점은 과징금을 매기거나, 휴업을 때리거나, 폐점을 시켜야 하는데 무슨 입장을 들어봅니까? 그리고 이런 일이 저말고도 비일비재하게 지금도 일어나는것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사기꾼들이 버젓이 장사하는 것을 봐야하는 것 말이지요.
2. 대리점의 태도 : 녹음 들어보면 이건 거의 뭐 깡패나 다름없습니다. 휴대폰 충전기 주고 4개월간 99요금제 유지... 제가 이거 일 커지면 나중에 녹취록 유튜브에 올린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무슨 개통시켜주는게 무슨 벼슬이랍시고 개통을 취소하니 마니... 얼탱이가 없더군요. 그냥 충전기 갖다주러 가면 맞을수도 있으니 아프리카 라방 키고 대리점 들어가서 던져놓고 오려고요. 그리고 대리점이 뭔데 손님의 요금제를 이리 바꾸니 저리 바꾸니 한다는 건지, 솔직히 이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개인정보를 동의없이 사용해서 요금제를 바꾼다고 협박한것이고 녹취가 있으니 충분히 처벌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 제가 생각한 법적 조치는 나홀로 민사소송, 방통위 신고, 국민신문고 등이 있는데 어떻게 조치하는게 바람직할까요?
직접 유튜브에 녹취를 올리거나 유튜브 채널에 제보하는건 법적인 문제가 있을까요?
내일 또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깊은 고민에 빠져서 홀로 고민하고 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기변경 하신듯합니다
폰판매마진이 99요금제 기준으로 되어있으니
아마도 판매처에선 99요금제 4개월쓰시고 낮추라 하신거고 대신 170만원짜리 매장서 10만원할인해서 160만원에 드린듯하네요
저렇게 팔아도 아마 매장수익은 적을겁니다
그런데 34로 낮추면 매장수익은 제로가됩니다
그러니 충전기등드린거 돌려달라
취소하겠다 한것일테구요(매장서 10만지원했다면 그부분은 제로를 넘어선 마이너스되겠지요..)
다만 요금제 다시99로 하겠다는건
그매장 정말큰실수 하는겁니다
(고객동의없이 개인정보 이용해서 저러는거
페널티도 크고 큰실수입니다)
성지찾아 불법지원금 받고 99요금제에 부가서비스 3개월 하고
저렴하게 사면되는데
성지찾기 귀찮고 일반대리점에 가서 대놓고 눈탱이 맞고
보배들어와서 자기가 잘한냥 떠드는걸... 난 뭐라고 보고 댓글을 달고 있냐?
참 고집이 쎄신분 같고 세상 깝깝하게 사네...요
그럴꺼면 차라리 콜센터 전화해서 기기변경 요청하시지
항상 폰 사실 때 본인이 24개월간(통상적인 할부와 약정) 나가는 통신요금 기기값을 따져 보시면 본인에게 자급제가 맞는지 아님 일반적인 통신사 할인 받아 구매 하는게 좋은지 나옵니다.
싸게 살 수 있는 성지 알아보시는건 귀찮은데 왜 성지가격을 비교하시는건지..
해당 통신사의 높으신 분 드립까지 디 갖추신듯
참고로 대리점은 sk에서 운영하는거기때문에 고가요금제 무조건 들어감 .
글쓰신분은 진상이 맞음 . 그냥 가서 취소하세요 .
그리고 33요금제 쓸꺼면 애초에 삼성가서 카드로 사던가 해야지 .
대리점말고 판매점같은경우도 똑같이판매하는곳 많은데 잘찾아보면 99요금제 3~4개월 선택약정할인넣고
보통 20만원 지원받던가 잘받으면 30만원 지원해주는곳 있음 .
그런데를 가봐야되는데 무턱대고 대리점가는건 쫌아닌듯 .
고가요금제를 쓰면 뭔가 혜택을 줘야되는데 대리점애들은 월급쟁이들이라 혜택을줄수가없음 .
그리고 성지라도 눈탱이 잘맞고오는사람 80프로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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