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요새 왜 이러심?
운동 후 한조각 뜯어 입에 넣고 두어번 굴리다가 바로 뱉어냈어요.
누구냐? 넌!
난 투블럭에 짧은 초록머리인디 결마다 박혀서 돌돌 말려있는 검은색 긴머리.
지퍼백 넣어 식품안전나라에 바로 신고할까 하다가 자주가는 동네 빵집이고 진열되어 있는중(물론 결마다 말려있는걸 봐서는 반죽중에 들어간것 같지만) 들어갔을수도 있으니 파리바게트 방문했습니다.
바로 빵값 돌려드릴께요 하면서 6300원 내미네요. 우띠!
빵값 받으러 온거 아니니 머리카락 박힌 빵은 돌려달라고 했는데 직원은 본사에 조사차 보내야 하니 못 돌려준다고 하네요. 그거 제가 돈주고 산 제것이디요?
한참 실랑이 하다 결국 전액 환불 요구하고 본사에 보내 확인 후 처리내용 알려달라고 하고 나왔어요. 자기도 이런 일 처음이라 떨려서 응대가 미흡했다고 사과하면서 파운드케익 한개 들려주는데 한사코 거절했더니 죄송해서 맛보시라고 드리는거라고.. 미흡한 응대는 풀렸습니다만~
배달앱에서 픽업 주문으로 8천원 쿠폰 사용해서 19100원어치 샀는데 쿠폰 날아가고 11100원 환불됐네요. 쿠폰 아꿉.^^;
파리바게트 본사에서 5일만에 전화와서 "본사서 반죽해서 보내면 매장서 성형해서 굽는데 그 과정서 들어간것 같다. 죄송하다. 그래도 저희빵 맛있게 드시라고 만원 상품권 보내드리겠다. "
음.. 근데 만원주고 내가 입 닫으면 자기들은 어떠한 패널티도 안 받겠다는 말이겠죠?
이번엔 보내지 말라고 거절했습니다. 대신 식품안전나라 신고하고 파리바게트가 요새 이렇습니다하고 알리기로.. 파바 너 왜 이러는데?
읽는 분 배려해 최소한 예의를
요즘 파바 손절인데 왜 가셨어요
머리카락 본 순간 묻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환불
그 후 본사에서 상품권 만원 짜리 준다고까지 했는데..
대응이 나쁘진 않다고 보는데요
요즘 욕 바가지로 먹고있는 기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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