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철도공사에 입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한 수험생입니다.
이번 한국철도공사의 신입사원 공채시험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에 억울한 심정을 호소할 데가 없어 바지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제보합니다.
이번 한국철도공사 차량전기 및 운전분야 전공시험 중 전기일반 과목은 총 5과목으로 ‘회로이론, 제어공학, 전기자기학, 전기기기, 전력공학’입니다. 이는 채용공고문에 명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채용담당자가 직접 이 과목에서 출제한다고 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출제된 대부분의 문항은 해당범위에서 출제되지 않았고 전혀 다른 범위에서 출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에 대다수의 수험생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회사의 공식적인 답은 시험을 출제한 채용대행사가 이상이 없다고 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했습니다.
시험을 잘못출제한 회사가 이상이 없다고 하니 문제가 없다는 것이 과연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일까요? 적어도 공채 시험문항에 대해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 한국철도공사로서 외부의 독립적인 외부기관에서 검수해 객관적으로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해보고 이상이 있으면 이를 바로잡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텐데 코레일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번 한국철도공사 공채시험의 전기일반 문항은 실제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복원되어 SNS를 통해 이미 퍼지고 있습니다. 저도 보았지만 실제 시험지를 복사해 왔나 싶을 정도로 동일한 수준이었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여부는 한국철도공사가 원본을 가지고 있을테니 대조해 보면 될 일이라 거짓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저희 수험생들은 이를 기반으로 정말로 해당과목에서 출제된 것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과목에서 출제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전공서적을 다 뒤져 보았고 실제로 전혀 다른과목에서 출제한 것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들이 모여 검증을 해 보아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우리나라 철도분야를 대표하는 한국철도공사가 하지 않는다는 것은 코레일이 얼마나 방만하게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알고보니 한국철도공사는 과거부터 계속적으로 채용시험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2년에는 시험지 배부오류로 인해 재시험을 치렀고, 2023년에는 점수를 잘못계산해 3번이나 합격자가 번복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3년 연속으로 공채시험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 철도분야를 대표하는 공기업이 공채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에서 이렇게 방만하게 관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님도 취업준비 시절을 떠올려 보시면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 시기인지 잘 아실겁니다. 부디 이번사태로 인해 수험생이 흘리고 있는 피눈물을 단 1%만이라도 기자님께서 헤아려 주시어 이번사태가 바로잡힐 수 있도록, 부디 채용만큼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고 청렴한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이 선발될수 있도록 간곡히 읍소합니다.
4월 6일 칠기 시험일이였고 4월 12일 금요일 오후가 되서야 코레일 측은 대행사에 문의결과 이상없다 라는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4월 15일 필기 합격자 발표를 해버렸습니다.
지속적으로 문의를 해도 이상없다 라는 답변만 반복할 뿐입니다
근거를 가지고 문제제기를 해도 알려줄수 없다 라는 답변만 돌아옵니다
필기커트라인 또한 이번에 나왔으며 전공 문제가 이상하게 출제된 차량전기 직렬이 타 직렬보다 커트라인이 높다는 점 또한 이해가 안되는 점입니다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비슷한 전공인 전기통신 직렬보다 차량전기 직렬이 커트라인이 더 높습니다
이는 차량전기 직렬에서 분명히 이득을 본 사람이 있기에 이런현상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여러분 아래 문제를 복기한 유튜브만 보더라도 공고한 범위에서 나오지 않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혹시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자격증 있으신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공고된 범위는 전기기기 전기자기학 회로이론및 제어공학 전력공학 입니다.
문제 복기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DtP9KwjyqY&t=1s
ytn 기사 링크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020174?sid=102
피해자 카카오톡 링크 : https://open.kakao.com/o/gwTvQFlg
공뭔들 위탁이라고 맡겨둔 회사들 협회들 책임 전혀 안집니다 그나마
크게 공론화 되어봤자 몇명 징계나 자르고 넘어가고 피해자의 피해보상은 없죠
이것도 고쳐야 할 큰 병폐입니다
업체는 기관에 문의하라고 하고 기관은 우리는 위탁줬으니 그 쪽에 해결하라는...
부지기수입니다
어제오늘일이 아니라 해결될지 모르겠네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10년동안 해결안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답이 없어요 최고책임자에게 요청이라도 하고 싶은데 연락할길도 없고...
시험지 받고 '내가 원서를 잘못 넣은건가' 싶어서 첫페이지 표지를 몇번이나 넘겨봤습니다
전공 25문제 푸는데 절망 회의감 우울 자책감 갖가지 감정들이 정말 복잡하게 휘몰아 쳤습니다
6개월을 준비한 시험에서 50번까지중 25번까지 풀고 집에 가고싶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시험범위 공고를 보고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알았습니다
또한 이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이 저 만이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최소한 코레일측의 인정과 사과라도 듣고싶습니다
이건 정말 스페인어를 범위로 지정해놓고 영어시험을 본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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