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에 귀촌관련 글이 있어서 제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저희 시골에는 아직도 작은댁과 외삼촌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 가운데에 조그만 텃밭이 있구요.
제 텃밭 주면은 위 사진처럼 되어있습니다.
한 때 텃밭에 과실수를 심고 키우느라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누가봐도 버려놓은 음식물쓰레기, 병든 고추, 일반쓰레기 등이 제 텃밭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치우기를 반복했죠...
누가 멀리까지 와서 제 텃밭에 버릴거 같진 않고 의심가는 세 집 중 두 집은 저희 종친 어른들 집이고 다른 한 집은 제 텃밭 옆에 텃밭의 주인집입니다.
물론 세 집 다 저희 할아버지 윗 세대부터 서로 집안끼리 알던 집안이고 제가 누구 아들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버젓이 쓰레기를 투기하는거 보고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그래놓고 한 번씩 제가 가서 일하고 있으면 와서 감나라 배나라 이러쿵 저러쿵...
일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어찌나 참견들은 하시는지...
물론 다른 집이 와서 버릴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것도 옳지 못한 행동이구요...
시골이 살기 좋다는 말이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지만 제가 겪은 바로는 아닙니다...
오죽하면 하도 화가 나서 CCTV를 설치하고 잡아서 망신을 줘볼까 생각했을까요
지금은 외삼촌이 텃밭을 가꾸셔서 그나마 쓰레기투기는 좀 줄어든 거 같더라구요
저도 노년에는 집짓고 살아볼까 하는 마음이 싹 사라졌네요~~~
시골인심이요??? 거기가 고향인 저도 이러는데 외지사람이 들어오면 어떨지 끔찍하네요...
위에 기술한 내용들 적나라하게 나오더라구여
광역시급 주변 병원 마트 20분내로 갈수있는곳에가야
원주민들은 다 나가고 도시에서 들어온사람들 모여사는 그런곳으로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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