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자고있는데 예비 남편이 일하고늦게들어와 옆에누워 홀짝홀짝 거리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깻는데요,
다니던 직장 퇴직을 앞두고있어 뭔가 근심이 있어서 우는건 아닌지 걱정되어 아침에 일어나서 왜울었냐 무슨일있냐고 물었는데 계속 울지않았다 감기때문이다라고만 합니다.
너무 걱정되어 출근하고나서 카톡으로 몇번 더 되물었더니
신경꺼. 라는 대답만 돌아왔네요…. 서운한마음에 전화걸었더니 신경꺼 와 신경쓰지마 나는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라는 말의 차이를 인지하지못하겠다고하네요,,,, 신경꺼가 뭐가 잘못된 말이냐며,,,,, 원래 말을 이쁘게 못하는 사람인건 알고있는데 결혼하는게 맞을까요,,평생 이런말을 아무렇지않게 듣고 살아야한다 생각하니 좀 막막합니다
'오빠가 옆에서 꽁냥꽁냥 해줄까?' 했더니
'꺼져'라고 하더군요.
꺼져와 괜찮아 꺼져줘 생각해줘서 고마워 의 차이를 모르는 애에요.
그래서 그냥 거실로 꺼져서 바둑티비 보다가 잤어요.
님이 그걸 이해하면서 살수 있으면 결혼하는거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면 갈라서는거죠
그리고 심란하고 혼자있고 싶은데 자꾸 물어보는것도 사람 지칩니다
그냥 조용히 놔두던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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