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서 밥 벌어 먹는 사람입니다.
가끔 저희 쪽에 기자재 납품 하러 오시는 대형트럭 기사님들을 보면 많이 깜짝깜짝 놀랍니다.
15톤 트럭에 대형 구조물을 실어 오시는 건 좋은데 회사내 규정속도 25km/h를 초과해 달리시는 걸 보면 아찔 합니다.
모든 분들이 그러시는 건 아니지만 첨 오신 분들 경우 오버스피드로 가다가 회사내 안전요원에게 잡혀 영구 출입금지
당하기도 하고 밖에서 천천히 가는 차량 뒷꽁무니를 바짝 붙여 위협하는 버릇을 회사내에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는 아시다 시피 배 만드는 곳입니다.(물론 다른 것도 많이 만듭니다.)
100톤에서 600톤까지의 대형 선박 블록을 실어나르는 트랜스포터 부터 3톤에서 44톤까지의 다양한 지게차...
삽 대신 집게를 달고서 선박용 로프를 묶는 포크레인 까지 다양한 장비들이 있습니다.
3톤 지게차 퍼지면 5톤이나 12톤 지게차가 와서 들고 가고 타워 크레인 같은 경우는 분해 해체 없이 한번에 크레인에 들고서
이동시키는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것을 초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서 겨우 15톤 정도를 실어나르는 주제에 600톤 트랜스포터도 지키는 정규 속도는 당연히 지켜 주시고 잘못해서 영구
출입금지 당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합니다.
P.S 얼마전 해양 구조물을 높이 40여미터를 들어올렸습니다. 참고로 그 구조물 무게 2만 7천여톤 가량 됩니다.
15톤이라는 무게와 가늠할수 있는 크기는 정말 작은 치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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