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우영기자]
외제 스포츠카와 불법개조 차량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폭주행위를 일삼던 20~30대 사업가 무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 한복판, 지방산업도로 등에서 '드래그 레이스'(400m 직선도로를 2대 차량이 고속질주해 승패를 가리는 폭주행위) 등을 벌이며 교통을 방해한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로 배모씨(28·사업가)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지난달 24일 중부고속도로, 강남 테헤란로 및 언주로에서 람보르기니, 벤츠SLK 2대 등으로 무리지어 운전하며 중앙선침범, 갓길주행, 역주행 등 수십차례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모씨(28·렌터카사업) 등 2명은 지난 4월 2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경북 경주법원 앞까지 총 82.8km의 거리를 두고 자동차 경주를 하면서 아우디R8, 벤틀리 차량으로 최고속도 시속 320km까지 내는 등 27분만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주로 동네 선후배인 이들은 충북 오창산업단지의 한 사거리에서 드래그레이스를 하기 전 다른 차량을 강제로 막고 수신호에 따라 폭주행위를 즐기기도 했으며 폭주일행 중 대학생 등도 부친 차량을 타고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차량 중 스포티지R 한 대는 차체(프레임)부터 운전대, 인터쿨러(공기냉각장치) 등을 경주용으로 교체하고 쇼바(쇼크업쇼버, 차체안정장치) 등도 많이 바꾼 상태였다"면서 "불법개조차량과 비개조차량 성능 대결을 하는 등 굉음유발, 곡예운전으로 많은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경찰에 적발된 배씨는 "경찰관이 무리한 단속을 했다"며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항의글을 올렸으나 사이트 이용자들의 공분을 사자 공식사과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경찰은 이번 단속으로 폭주족뿐만이 아닌 경주용자동차 딜러, 불법구조 변경업자 등을 일망타진해 서울 및 수도권 근교 폭주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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