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올르고 난후에는 그냥 차분히 조수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저도 방금 상황이 뻘쭘해서 노래 틀어놓고 묵묵히 네비 안내 받으며 가고 있었죠.
그렇게 엄청 어색하게 한 15분쯤 이동해서 목적지가 가까이 있다는 네비 안내가 나올때쯤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까 그남자는 예전부터 알고지낸 동네 친구에여. 오해 하지 마여.
어...그래?
다시 어색한 분위기. 결국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라는 말이 나오며 도착했죠.
차를 세우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한 1분??? 안내리더라구요. 저도 암말없이 앉아있었죠.
그전에 고기 모임에서 있었던 이야기 꺼내면서 말을 이어 가더라구요. 농담 조금씩 섞고 다시 조금씩
편해지고 있는데 한창 말하다가 분위기가 조금씩 야릇해 지는데 갑자기 키스....뽀뽀아닙니다. 여자애
가 혀공격을 하더군요. 저도 뭐 별로 맘이 없지는 않아서 그렇게 첫 쉑을 카쉑으로 할뻔 했는데 아 이게
뭔가요....제 차가 작아서 자세가 안나와여 어휴 이게 지금 밥이야 나물이야 시부럴. 몇번 바꿔 볼려다 도
저히 자세가 안나와여. 아 제 묵직한 그넘이 죽어가네여. 그 왜 사이에 시간 잠깐 끼어들면서 식는 느낌.
그만할까 하는데 여자애가 제 친구를 살포시 손에 쥐고 !@$%@#%를 해주는데 어우 시1발 이건 뭐
너무 잘합니다. 잘하고요. 아 이건 자제가 안되요. 브레이크가 안잡혀요. 진짜 바로 시동키고 네비에 모텔로
검색 제일 가까운걸로 죠낸 밟습니다. 그리고는 불타는 밤을 보냈죠. 아침에 데려다 주고. 진짜 속궁합이라고
해야 하나여? 그것도 나름 잘 맞았습니다.
며칠후 다시 만날 약속을 잡았죠. 그날은 뭐 그냥 뭐 할꺼도 없이 영화만 보고 바로 진짜 불타는 밤을 보냈습니다.
저도 나름 쎈편이라 생각하는데 정말 어우 이건 남자한테 참 좋은데 말을 할수가 없네 이런느낌??
그리고는 또 날밤을 까고 집에 갔습니다. 이름 석자와 핸폰 번호와 사는곳 그리고 두번의 관계. 그것도 너무 빠른
관계. 근데 이게 엔조이는 왠지 싫은겁니다. 얘를 잡아야 겠다. 싶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그게 화근의 시작이었을지도?
글이 길어져서 그러나 계속 오류 터지네여. 3부로 나눠야 겠습니다.
빨리써주세요!
사귀자 했더니 그건 ㄴ라고 하네요. 왜지 왜지?? 아니 그 불타는 밤을 두번이나 보내
고 자기가 먼저 앵겨놓고 사귀는 건 ㄴ??? 그럼 엔죠이 하잔 건가??? 왜지???
했는데 얘 이름으로 싸이라도 찾아볼까 해서 검색 때렸는데 아니 OOO예비맘님 이라
는 검색어가 뜨네요???? 이게 뭐지? 클릭....웰컴 투 헬.... 뒤에 왠 남자 서있고 앞에서
탱크탑이라고 해야하나 배는 산만하게 튀어나와서 손으로 배 끌어안고 있는 모습..
순간 진짜 눈앞이 깜깜해 지더라구요. 내가 시1발 의도치 않게 내연남이 된건가????
날짜보니 애를 벌써 나았을 시기더라구요. 사진과 그때의 갭이 한 6개월 정도?
바로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너 결혼했냐고? 애 있냐고? 지금 나랑 뭐하자는 거냐고?
물론 이 통화는 녹음했습니다. 진짜 이거 까딱하다간 제가 나쁜넘이 되서 철컹철컹할
수도 있는 상황. 그랬더니 먼저 말 안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자기 돌싱이라고. 지금
남편이랑은 이혼했다고 하네요. 뭐랄까 뭔가 갑자기 이상한 상황. 그래서 나랑 안사귀는
거냐니깐 자기 주제에 누구랑 어떤 인연을 또 시작하냐네요...아 그냥 얘는 엔조이가 필요
했구나.... 솔직히 엔죠이 뭐 좋습니다. 근데 전 솔직히 사귀는 관계아닌 상태에서 그냥 지
속적으로 만나서 떡만 치는건 별로 취향이 아니라 쿨하게 인터넷 OO사진관에 너 이름으로
검색하면 너 사진 그대로 뜬다. 지워달라고 해라. 하고는 끊었습니다. 그러고는 지금까지 그
이후로 본적도 전화 한적도 없네요. 그게 제 처음이자 마지막 엔죠이를 원하던 여성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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