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름 금수저 물고난 케이스라고 봅니다. 아버지,어머니 덕분에 유학도 갔다오고 남부럽지
않게 누릴꺼 다 누리며 살수 있었고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던 아버지 덕분에 어렸을때부터 오토바이
질리도록 타봤고 27살때 E클 30살때부터 S클 끌고 다녔습니다. 지금 32살 됐구요. 요번에 결혼하
면서 독립을 위해 대출을 좀 끼기는 했지만 왕십리쪽에 33평짜리 신혼집도 구했구요. 항상 부모님께
감사하며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신차구매건때문에 잠시 여러 매장을 둘러볼 일이
생겼는데 옆에 딱 봐도 제 나이또래? 한 20대 극후반에서 30대 초반? 사람이 딱 봐도 어머니인듯한
사람과 왔더군요. 둘어보는 모델은 한 8천만원대 SUV였는데 어머니 쪽은 너무 비싸다 다른거 한 5천
만원 정도꺼를 봐바라 라고 하고 이 남자쪽은 막무가내 그 모델을 원하더군요. 넌지시 하는말이 자기가
쪽팔리게 밑에급 타야겠냐고 그냥 이거 해달라고 결국 계약하고 가더군요.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다른 사람이 보면 저렇게 보일려나...나도 항상 맘에 두고 조심하고 또 부모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누군가 말하죠 금수저 물고 태어난 것도 능력이라고. 네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거기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면 거기서 부터 정말 막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든 말든 그건 개개인의 자유지만 부모님께 감사하는 맘은 절대 잊지말아야 겠습니다.
p/s 서초 아우디매장에 저번주 토요일날 SQ5보던 마마보이 응석쟁이야. 높은급차 타야 안쪽팔린거는 알고
그 사람많은 곳에서 어머니한테 졸라서 8천짜리 차 사는 니 꼬라지가 더 쪽팔린거다.
앞으로 잘~ 부탁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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