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친구로부터 전화가 와서 어디에 글 읽어보라해서 읽었는데
기가막혀서리...보배횐님들도 꼭 읽어보시고 이런일 당하지 않도록 하셔야하지 않을까 싶어 퍼왔슴다.
읽어보시죠
제목은 아버지와 인공호흡기 였고 아래는 그 내용입니다.
지난달... 사랑하던 아버지를 장사치렀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싶은 것은 인공호흡기 문제입니다.
너무도 기가막히고 분하고 떨려서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으나 많은분들께 꼭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들어 이렇게 쓰게되었으니 다소 두서없더라도 읽으시는분들께서 모쪼록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위는 이렇습니다.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위독하셔서 119 차로응급실가신다는 급한 전화를 받고
모 종합병원 응급실로 급히 갔습니다. 가보니 입에 무슨 호스를 꼽고 있었고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1시간쯤있다보니 마취가 서서히 깨시는 모습을 볼수있었는데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차마 눈뜨고 못볼 광경을 두눈 버젓이 뜨고 볼수밖에 없었으며
자식으로서 아무 도움도 못드린채 그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게 내버려둘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취에서 깨시면서 무척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연세가 8순이시라 쇠약하신데 죽을 힘을 다하여 구역질(토)를 연거푸하셨습니다.
손으로 입으로 들어간 그 호스(인공호흡기)를 뽑으려 하시자 간호사가 손을 묶었습니다.
다시 몸부림을 치시면서 힘없는 다리가 사력을 다해 침대를 내려치시자 또 다리를 묶더군요.
꼼짝없이 너무도 고통스러워하시는 아버지 마지막모습이 눈에 선해 자식으로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마치 죄인을 고문하는 지옥에서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너무도 비참한 그광경을 보다못해
의사에게 뺄수없냐? 저게 지금 뭐하는짓이냐? 항의하자 의사는 법적으로 빼면 살인이 되기때문에
못뺀다였고 보다못한 제가 뽑으려하자 '당신 살인죄로 처벌받는다!'며 각오하라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보기만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쯤 지나자 지쳐 돌아가셨는지 아무 반응이 없는 상태였고
의사는 더 위중해져서 중환자실로 옮겨야 한다고 했고 이후 오전 10오후 7시만 면회할수있었으며
이때 면회할때마다 이미 운명하신 상태였던것같았습니다(식물인간상태)
아무 반응도 움직도 없이 그저 기계만 움직였을뿐이니까요.
그렇게 10일 째 밖에 아무 맥없이 의자에 앉아있던 저는 의사의 호출을 받았고
운명하셨다는 말을 들었으며 장례식장으로 이송하였고 장례치렀습니다.
이게 도데체 무슨 현대의학입니까?
아니! 죽기전의 사람을 치료한다는것..아니, 생명을 잠시많이라도 연장하는 현대적 의술이라면
최소한 기본적으로 고인을 편안하게 하고 유가족과 대화라도 가능하게 해야지 이건 살아 무슨 큰죄를 지셨다고
그 힘도 없는 노인네가 너무너무 고통스러워 발악을 하다 마침내 지쳐죽게 한답니까?
이건 죽어가는 환자에 대한 모독이며 합법적인 의학적 학대 아닙니까?
그 의술이 시술되면서 말씀한마디도 못한체 너무 심한 고통에 미치려하니까
손발 다 묶어놓고잇다가 결국 돌아가시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인공호흡기 치료는
돌아가시기전의 환자에게 완전히 지옥체험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아고라 회원여러분!
아니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계신 분들!!
울면서 호소합니다. 다시는 저같은 불효자가 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인공호흡기 꼭 알아두십시오.
절대로 인공호흡기 의술 시행못하도록 사전에 의사들에게 분명히 말씀해 두십시오.
지금 생각해도 저는 마치 사기당한것같습니다.
이런 의술인줄 사전에 전혀 모른채 그들에게 맡겼더니 이런식으로 죽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미치겠습니다.
자식으로서 너무 죄송하고 죄책감에 울면서 이글을 올립니다.
의사들아~
니네들은 안다면서?
니네들은 절대로 부모님한테 인공호흡기 부착못하게 한다면서?
연로하신 분들 응급실오면 인공홋흡기 삽입해서 중환자실 막대한 수입잡는다며?
연로하신분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무말도 못한채 100%죽어버리니 완전범죄지!
야 이사람들아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
최소한 그것 시술전에 사전에 인간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니네 부모님 편하게 돌아가시도록 하듯이
그렇게 진심으로 설명을 해주어야지 왜 모르는사람들 그런 고통과 유가족에게 괴로움을 덤태기로 씌우냐?
지금도 고인께 죄송해서 미치겠습니다.
그 고통스러워하시던 연로하신 어버님의 마지막모습에 너무도 죄송해서 눈물만 흐를뿐입니다.
현대 의학의 장삿속 횡포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개선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글올려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인공호흡기 달고 혹시 깨어나면 진정제 계속 놔줍니다 반수면 상태로 유지해서 저항못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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