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현재까지 페이톤 TDI 46,000KM 운행하고 있읍니다.
오일은 10,000KM 마다 교환했고,
경유는 처음에는 s-OIL을 주유하다가, 작년 여름부터 sk 고성능 경유를 사용하고 있읍니다.
고성능 경유가 확실히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고요, 가속감도 매끄럽게 올라갑니다.
많으신 분들이 디젤엔진은 시간이 흐르면 소음과 진동이 늘어난다고 하시는데,
제경험을 보건데
처음보다 약간 소음과 진동이 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1년 반 동안 운행하면서 제 몸이 제 차에 익숙 및 민감해져서 세세한 진동 및 소음을 구분해 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좀 예민한 편입니다)
예전에 소음 없기로 유명한 ls430도 얼마간 운행하니깐 처음의 정숙한 엔진음도 어느정도 엔진음(좀 더 큰)을 제 몸이 인지를 하더라고요.
페이톤 tdi 어느정도 소음과 진동(정지 및 서행시)은 있지만, 생각만큼 크지는 않고요,많은 장점이 있어서 너그러히 용서해 줄 정도는 됩니다.
윗분이 주행중 바닥소음이 있다고 하셨는데, 기본타이어가 브릿지스톤 er30 입니다. 핸들링 및 코너링은 우수한 편이나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고, 눈길에서는 쥐약입니다. 겨울에 사용시 반드시 겨울용 타이어로 바꾸시길 바랍니다.
저는 미쉐린 ENERGY 사계절용으로 바꾸고 나니, 바닥소음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만족하는데, 유일하게 단점으로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브레이크 입니다.
차체 앞쪽에 무거운 디젤엔진이 놓여 있고, 또한 엔진 위치가 극단적으로 (앞바퀴축 보다 앞쪽) 앞에 있다보니 브레이킹시 차체 무게중심 이동이 앞쪽으로 쏠려(심한 Nose down) 운전이 불안할 때도 있습니다.
요즘은 좀 적응이 되어서 가급적 미리 제동하여 이런 현상을 피하려고 하긴 하지만, 불만족스러운건 어쩔 수 없네요.
그렇지만 가격대비 성능 및 저연비(저처럼 장거리 운행위주에는 그만이죠), 그리고 적당히 봐줄 만한 인테리어 등 등 40대 이상 분들에게 무난히 권할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한 계절이 또 바뀌어 갑니다. 모두들 안전운행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