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년도 10월 중순경 브릿지 스톤 타이어 이벤트 행사인 시승 행사에 당첨되어 RE050A를 약 6개월간 만킬로 주행을 해 보면서 느낀점을 간단하게 적어 보고자 합니다.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은 E60 545i로 245-40-18에 역시 브릿지 스톤 RE050A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런플랫 타이어의 경우, 사이드 월이 매우 단단한 관계로 승차감이 상당히 좋지 못합니다. 노면을 읽는다는 정도가 아니라, 요철을 지날경우 스티어링 휠이 거의 90도 정도 갑작스럽게 돌아가 버려 몇번이나 깜작 깜작 놀라곤 했습니다.
물론 이때는 일반적인 주행이 아니라 매우 고속주행 주행의 경우입니다. 노면이 좋은 도로에서의 최고고 주행의 경우에는 런플랫 타이어가 매우 안정감있는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폴쉐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다운 포스를 가지게 하면서 운전자로 하여금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하지만, 통상적인 실용구간대에서의 칼질과 뱀질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노면이 좋지 않은 곳에서의 순간 순간 통제력 상실감과 같은 느낌은 럿플랫 타이어에 대한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물론, 경량화를 추구하는 BMW 회사의 입장에서는 럿플랫이 가져다 주는 잇점이 휠씬 크겠죠. 경량화와 공간 활용성을 넓혀 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아주 우연히, 브릿지 스톤 시승 체험단 소식을 알게 되었고, 별 기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당첨이 되어, 현재 매우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우선 새로 장착한 RE050A의 경우, 쫀득 쫀득한 타이어 그립감이 매우 좋습니다. 어떠한 운전을 하더라고 타이어 접지면을 극대화 시켜 주겠다라는 말을 하듯이 매우 쫀득 쫀득한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장착하자마자 바로 느끼겠더군요. 런플랫의 경우에는, 매우 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고속 주행시에 요철이라도 만나면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느낌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런플랫이 아닌 RE050A의 경우, 초고속 운전중에 요철을 만나도 특유의 쪽득한 그립감으로 다세를 바로 잡아 줍니다. 스티어링 휠이 확돌아가는 현상도 거의 없어 졌구요.
승차감이 매우 매우 좋습니다. 545i의 경우, 8기통엔진에 333마력, 45토크의 스펙을 자랑하는 녀석인데, 개인적으로 M5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 연비, 정말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 뒤 공간의 엔터테인먼트 기능등, 특히 울컥거리지 않고 정말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꼽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한번 쏠때 신나게 쏘는 용도의 차량인데, 545i와 RE050A의 매칭은 최상의 매칭이 아닌가 싶습니다.
런플랫 타이어의 경우에도, 노면이 좋은 곳에서는 정말 훌륭한 승차감을 선사했었습니다. 하지만, RE050A의 승차감은 그 수준을 훨씬 뛰어 넘습니다. 주변 지인들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PS2를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차를 같이 시승을 해 보고는 놀라운 승차감에 감탄을 하더군요.
노면이 젖어 있는 상황에도의 그립감도 일반적인 노면상황에서와 마찬가지로 미끄러 지거나 밀리는 현상 없이 언제나 차체를 자신있게 제어해 줍니다.
얼마전에 335i와 335Ci를 한시간 정도 시승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이 녀석들에게도 RE050A가 끼워져 있더군요. 때마침 비가 많이 오는 날에 시승을 하게 되었는데, 거의 200~220의 속도에서의 고속 칼질에서도 자체를 잡아주는 그립감이 정말 쫀득쪽득한 느낌을 선사하면서, 운전자로 하여금 안정감을 선사해 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 원하는 공간으로 순간이동이 가능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50프로의 슬림화된 부담으로 이렇게 멋진 녀석을 체험하게 해 준 브릿지스톤사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3분정도 시승체험에 당첨된 지인들이 있는데, 모두 만족하시더군요.
단지, 조금 아쉬운 부분은 트레드가 좀 약해서 마모가 다른 메이커에 비해 조금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트레드를 계속 체크해 보고 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하지만 PS2보다는 마모 정도가 적은 것 같습니다. ^^
새로 출시된 아드레 날린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S-03에 대한 기억이 워낙 좋아서, 후속작인 아드레 날린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245-40-18 싸이즈가 짝당 22만원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참 합리적인 가격이자, 저 처럼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승체험을 통해 알게된 홍보 담당 송진우 대리님과의 인연은 RE050A 이상의 갚진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