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욥. 지난 254회차 내차소에서 1등했던 대구 98년식 흰색 마티즈1 수동이에욥. 또 만나서 반가워욥*_*
지난 4월 5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제3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내차소에 올리고 얼마 안됐을 때죠.
제가 활동하는 국산차게시판의 대구번개 장소이기도 하구요, 카트몰고제주까지님과 DIY할 때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날은 방음작업때문에 갔었지요.
후드, 전좌석 도어트림, 천장, 실내바닥, ABC필러, 트렁크, 휠하우스 등등...안 한 곳이 없습니다 ㄷㄷㄷ
이때부터 어쩌면 본격적인 DIE DIY가 시작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매번 고생해주는 이대표! 고맙소~
우선 후드방음판부터 제거...원래 마티즈 수동들은 엔진에 열을 많이 받아서 방음판을 안 달아준다고 하더라구요.
엔진 열은 개뿔 원가절ㄱ...
장당 만원주고 산 방음패드. 부착할 곳에 맞게 재단하고 붙인 후 토치로 살짝 구워주면 됩니다.
솔직히 방음작업...너무 힘들었어요...ㅠ_ㅠ
토요일에 했었는데 저랑 카트몰고제주까지님이랑 금요일 밤에 포항으로 장거리를 갔다왔거든요.
밤새서 놀고...해뜨니까 햄버거 하나로 대충 끼니 때우고 바로 DIY 시작...ㅋㅋㅋ
저희는 항상 모든 일을 즉흥적으로 시작합니다...그래서 많은 위기가 찾아오고 금방 지치고 금방 말이 없어지고...;;;
분명히 시작할 때는 상세하게 사진을 남겨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결국 쓸만한건 저게 끝...ㄷㄷㄷ
뒷문에 닭다리 제거할 때랑 실내 바닥에 생철판까지 드러낼 때 몸에 사리 생길 뻔 했습니다...
차주도 빡치는데 도와주는 사람은 오죽할까요...고마워 카트형 ㅋㅋㅋ
그리고 4월 22일에 했던 올뉴마티즈 송풍구 DIY!
기존에 있던 에어밴트는 센터페시아를 분리하고 뒷쪽에 나사 3개만 제거하면 쉽게 빠집니다...
근데 올뉴마티즈 에어밴트는 따로 고정하는 부분이 없어서...할 수 없이 부직포 테이프와 본드로 고정했어요.
일단 테두리에 크롬이 있어서 미관상 더 낫구요, 송풍구를 완전히 여닫을 수 있으니까 먼지낄 일도 없고
무엇보다 바람을 한쪽으로 몰아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_*
그리고 조수석 에어백 커버에 카본 시트지도 붙여주었습니다. 껌인지...뭔 접착제인지 하여튼 많이 더러워서요.
원래는 안쪽까지 감싸줘야 나중에 열받아도 쪼그라들지 않는데 에어백 커버를 탈거하는게 힘들어서 위에만 발랐어요.
어떤가요*_*?? 저기 조수석 좌측에 허~연 부분은 핸즈프리 피스자국입니다...ㅠ_ㅠ
아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실까봐...저 센터페시아는 마티즈1 스포츠에만 들어갔던 대리석 무늬 순정품입니다.
빨간색 마티즈1 스포츠 CVT 타시던 카트몰고제주까지님이 가스팍 풀옵 수동 뽑기 전에 저한테 줬어요 ㅋㅋ
5월 4일!!!!!!!!!!!!!!!!!!!!!!!!!!!!!!!!!!!!!! 드디어~~~~~~~~~~~~~~~~~~ 틴팅*_*
이제 여친이랑 뽀뽀도 마구마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틴팅한 바로 다음 날, 조수석에 숨어있는 헬리콥터를 없에기 위해 동네 카센터로 갔습니다.
조수석 창문에서 프로펠러 소리가 진짜 심하게 났었거든요...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터~
하루정도 창문을 가만히 둬야 틴팅필름이 제대로 붙는데...결국 기스 하나 생겼습니다;;;;
아 방음작업할 때 미처 찍어두지 못한 도어트림 사진이 저기 있네요 ㅋㅋㅋㅋ
겉에 보이는 방음패드는 몇개 안되지만 안쪽 철판에도 꼼꼼히 잘 발라두었습니다 ㅎㅎ
폐차장에서 미리 구해간 유리기어와 모터로 교체! 이제 소리 따위는 안 납니다...
진짜 기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차들은 다 당연한건데, 소소한 행복을 누리게 해주는 마티즈...ㅆ...
아...사진 없지 싶은데...창문 얘기하는 김에 같이 적어야겠네요*_*
운전석 윈도우 스위치에 원터치 릴레이 달았습니다! 경주까지 가서요~
이제 운전석은 딸깍 한번이면 창문이 한번에 끝까지 오르내립니다.
요즘 경차들도 있는거지만 오토 업은 없잖아요! 편합니다~ 아주 좋아요~
마티즈1은 변속기 뒤에 윈도우 스위치가 있는데 변속하면서 창문을 올리거나 내려야할 때 상당히 불편합니다.
근데 이젠 그럴 일이 없어서 너무 좋네요 ㅎㅎ
그리고 외관도 한번 손봤습니다~ 군데군데 칠벗겨지고 문콕당한거...거의 다 해결됐어요 ㅎㅎ
이게 5월 중순일거에요...장마 시작되면 칠벗겨진 곳에 녹생길까봐...
사장님이 광택도 공짜로 돌려주셔서 죽었던 광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대성정비 사장님 감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주행 중에 사이드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ㄷㄷㄷ
제 차는 사이드브레이크 케이블이 고장나서 정차시에 사이드를 채워놔도 경고등이 안 뜨거든요...;;;;
급당황...
브레이크 오일이 없어서 경고등이 떴었습니다...드럼 해체해보니 브레이크 호스가 터져서 오일이 뚝...뚝...
아무튼 또 10만원 지출...ㅠ_ㅠ
출근 중에 발생한 일이라 급하게 정비소에 차를 입고시키고 정비소 차량으로 출근을 합니다.
아놔...나는 맨날 경차만 모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생이 그지라서 그런가...
사실 제 마티즈는 겉모습만 치장한다고 썩 괜찮은 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굴러가는데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마음먹고 손보자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들어가죠.
이 녀석을 데려오고 한동안은 시내에서 경차다운 연비를 보여주었지만 언젠가부터 기름을 심각하게 퍼먹고 있습니다.
실린더 피스톤링 마모로 압축압력이 떨어져서 엔진오일을 먹고있는 상태입니다.
냉간시 흰색 매연이 심해요...냄새도 장난아니구요...
35만원 들여서 헤드교환했는데 이번엔 또 실린더 문제라니!!!!!!!!!!!!!!!!!!!!!!!!!!!!!!!!!!!!!!!!!!!!!!!!!!!!!!!!!!!!!!!!!!!!!!!!!!!!!!!!
보어링을 하거나 중고엔진을 올리면 해결될 문제지만 일단은 오일만 보충해가며 그냥 타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은 스캔을 물렸을 때 뜨는 고장코드입니다.
메인릴레이 출력접지, 전원쇼트는 그냥 소거하니까 이제 안 뜨더라구요...
과거 대우차들 배터리를 분리하면 나타나는 항목이랍니다.
그 외 발전기, 배터리, 배전기, 스타트모터는 다행히 양호~
엔진오일 먹는거야 하드웨어적인 문제니까 제 손으로 어찌할 수 없어도,
연비에 악영향을 미치는 여러 센서들과 부품들은 직접 교체합니다.
인테이크 파이프, PCV밸브, 산소센서, MAP센서 고무부트까지...
항상 작업을 도와주는 카트형은 이 날 작업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ㄷㄷㄷ
저는 손에 기름 떡칠되서 그닥 기분이 안 좋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맨날 DIY할 땐 장갑없이 차를 막 만질까요? 아무튼 재밌었다니까 다행이야 형;;;
이 날 작업했던 부분 모두 정상적으로 잘 작동합니다! ㅎㅎ
체감성능 100마력 상승~
대구의 여름이 오질나게 덥죠...진짜 차 안이 완전 한증막입니다...에어컨없이 절대 못 다녀요;;;
저 사진은 에어컨 켜고 30분 주행하다가 끄고 5분이 경과했을 때의 수온게이지입니다...
열을 너무 많이 받죠...ㅠ_ㅠ
바로 다음 날, 카트형과 경산의 카센터로 출동~ 처음 차를 데려왔을 때부터 쭈욱 여기서만 차를 관리합니다.
지인에게 소개받아서 온 곳인데 아주 맘에 드는 곳입니다.
라디에이터 세척 및 냉각수 교환했어요. 써모스텟, 온도센서, 수온센서도 같이 갈았습니다.
원래 제가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작업공간이 안 나와서 어쩔 수 없이 공임드리고 맡겼다는...ㅠ_ㅠ
자!!!!!!!!!!!!!!!! 이번 내차소의 꽃!!!!!!!!!!!!!!!!!!!!!
마여사 속살에 스웨이드 입히기~~~ *_*
이 날 작업에 쓸 재료들 구한다고 오전 일찍부터 남산동 자동차 골목을 다 헤집었습니다 ㅋㅋㅋ
약 3시간 발품팔아서 스웨이드 시트지, 스펀지, 핀, 스프레이 본드 구입완료~ 재료비는 6만원!
일단 작업에 앞서...남자 둘이서 반바지에 삼디다스 차림으로 오붓하게 캔맥주를 마십니다.
사실 카트형의 스파크도 할게 있어서 먼저 작업했는데...실...ㅍ...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연이 깁니다...아 웃어서 미안...형...;;;;
아니 뭐~ 아직 20대 중반도 안됐는데 시행착오쯤은 겪어도 괜찮잖아??
작업 시작!
퇴근하고 한밤 중에 시작하는거라 조명이 있는 곳은 지하주차장 밖에 없었어요...
주차공간 많아서 작업하기 수월하도록 두개 먹었습니다...죄송해요...ㅠ_ㅠ
앞문 탈거! 이야~ 거참 누구 차인지 조수석 발밑 엄청 드럽네요;;;;;;;;;;;;
어라? 저기 바닥에 떨어진 C자 모양의 플라스틱 조각...저게 바로 스파크 DIY의 희생ㅇ...아 아닙니다.
이 날 작업이 아마 카트형과 했던 DIY 중에 제일 긴 시간을 소요했을겁니다. 방음작업보다 더 빡셌던...
마티즈는 하단의 수납공간을 제외하고 도어트림의 모든 부분이 일체형으로 제작되었거든요...ㄷㄷㄷ
팔걸이 부분은 분리가 되어야 그나마 곡면에 스웨이드를 씌우는게 편한데...
아무튼 개고생했습니다. 참 지랄맞은 차에요. 마티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진은 푹신푹신하라고 스펀지를 덧대고 있는 중~
스프레이 본드도 꼼꼼하게 뿌려주고요~
재단 시작!
언제나 그랬듯이...
기
승
전
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어트림 탈거하고 스펀지 붙이고 재단하고...여기까지는 카트형이 꼼꼼하게 사진을 잘 찍어뒀는데...
막상 스웨이드를 바르는 장면은 없습니다...어우 진짜 힘들었어요 ㄷㄷㄷ
둘이서 하는데도 잠깐 방심하면 스웨이드가 바로 울어버리더군요...
더군다나 이게 시트지라서 접착력이 있다보니...진짜 도와줘서 고마워 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뒷문해야죠. 어우...닭다리 뜯기 고수 다 됐습니다...ㅋㅋㅋ
도어트림에 스웨이드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큰 목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음!!!!!!!!!!!!!!!!!!!!!!!!!!!!!!!!!!!!!!!!!!!!!!!!!!!!!!!!!!!!!!!!!!!!!!!!!!!!!!!!!!!!!!!!!!!!!!!!!!!!
제가 생긴건 거지꼴이지만 귀가 쓸데없이 예민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노면 안 좋은 곳에 가면 뒤쪽에서 오만 잡소리가 그냥...
더러럭쿵기덕쿵더더ㅓㄷ로횬뮨라앞ㄹ유갸딤ㄻㅈ듀려ㅗㅍ츈ㅁㅍㅁㄷ유리ㅛㅈㄷㅁ~ㄴㅇ머ㅠㅊ오노윷~
그래서 문짝에 연결된 내캐치와 도어락 레버에 부직포 테이프를 발라줍니다.
저기 보이시려나...ㅎㅎㅎ
아무튼 효과만점!! 이제 잡소리 거의 안 나요~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쨘~ 뒷문짝도 완성!!!!
이야~ 엘레강스하네요. 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핀 박는데 진짜 손바닥 아작나는 줄...뭔 17년된 플라스틱이 그렇게 단단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엔진룸 열어보니 고무들은 이미 삭을데로 다 삭았더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문짝을 조립할 동안 카트형은 기어부츠를 바꿨습니다.
가죽 자체도 낡았고 저게 시프트박스랑 고정이 안되서 그 사이로 먼지가 막 들어가고 그랬거든요...
이야~ 시프트박스를 바꾸니까 안 들어오던 윈도우 스위치 조명도 살아났어요*_*
그리고 혼캡에도 스웨이드를~ 그냥 손으로 잡고 빡!!!! 하면 떨어져요. 물론 잭은 잘 분리하시구요.
카트몰고제주까지님이 참 근면성실하시네요^^
뒷면이야 뭐 아무도 안 보니까 걸레짝처럼 마감...ㄷㄷㄷ
아까 근면성실하다는 말 다 취소...
쨘~ 저 선명한 대우 마크가 보이십니까??????????????? 캬~
에어백 커버에도 스웨이드를 발라줘야하니 글로브박스부터 탈거합니다.
저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안쪽에서 체결된 나사를 4개 풀어야 빠져요...어우 지랄맞은 설계;;;;
에어백 커버도 완성~
쓰레기 겁나 많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엔진코팅제 불스파워도 넣어줍니다. 근데 흘렸네요...아니 저게 얼마짜린데...하아...
저 영감탱이가 4일 연속으로 술을 퍼마시더니 벌써 수전증이 왔습니다...
스웨이드 작업 끝!!!!!!!!!!!!!!!!!!!!!!!!!!!!!!!!!!!!!!!!!!!!!!!!!!!!!!!!!!!!!!!!!!!!!!!!!!!!!!!!!!!!!!!!!!!!!!!!!!!!!!!!!!!!!!!!!!!!!!!!!!!!!!!!!!!!
이야~ 차가 달라보이네~~~~~~~~~~~~~~~~~~~~~~~~~~~~~~~~~~~~~~~~~~~~~~~~
근데 스웨이드에 때탈까봐 무서워서 어떻게 타죠??????????????????????????????????????????
그리고 다음 날...연료펌프 자가 교환에 도전했습니다!
패기넘치게!!!!!!!!!!!!!!!!!!!!!!!!!!!!!!!!!!!!!!!!!!!!!!!!!!!!!!!!!!!!!!!!!!!!!!!!!!!!!!!!!!!!!!!!
실패하고 그 다음 날 바로 아침부터 사업소로;;;;;;;;;;;;;;;;;;;;;;;;;;;;;;;;
잘 해결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또 만났습니다. 여친보다 더 자주 만나는 카트형...
공조기에 조명이 죽어서요...계기판 조명도 좀 바꿔주고, 타코미터도 달아주려구요!
근데 저 망할 나사가 안 빠지네요??? 안 빠지는데 뭐 어떡해...칼로 잘라내야지...쓱싹쓱싹~ 잘라냈습니다 ㅎㅎ
잘라내고보니...전구는 굳이 나사를 안 풀어도 갈 수가 있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라...이번엔 또 전구가 말썽입니다. 분명히 새 전구인데 불이 안 들어와요;;;;;;;;
빡치기 시작...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이 날은 차를 뜯어둔채로 술마시러 갑니다.
이제는 내 집처럼 느껴지는 동구바로서비스...
간단하게 카트형이랑 치킨에 막걸리 마시고 5시간 취침 후 사업소로 달려왔습니다.
아놔...ACC 전원이 맛갔데요*_*
3만원주고 교체~
다 뜯은 김에 공조기 조명이랑 계기판 조명도 같이 교환.
이왕하는 김에 타코미터도 장착해주시면 안되겠냐고 여쭤봤는데...안된다고 하셔서 ㅋㅋㅋㅋ
또 패기있게 도전합니다!
근데...타코미터 작업도 사진을 안 찍어뒀네요;;;;;;;;;;;;;;;;;;;;;;;;;;;;;;;;;;;
장착하는 방법은 인터넷 뒤지면 잘~ 나와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대신에 중요한 사진은 하나 찍어뒀죠.
살신성인의 자세로 운전석 아래 키박스에 몸을 구겨넣은 카트삼촌입니다.
저 알마니 마크가 꼭 보여야한다고...작업하는 중에도 바지춤을 알아서 막 내리더군요;;;;
하여튼 나이먹으면 다들 주책입니다...
아무튼 타코미터 작업도 잘 끝내고 무사히 집으로 왔습니다...
아 오해하지는 마세요;;;
카트형이랑 같이 사는거 아닙니다 ㄷㄷㄷㄷ
집에 와서 지난 번 스웨이드 작업을 하고 남은 자투리로 C필러 커버까지 감싸줍니다.
제가 심각한 결벽증 환자라서 꼭 저렇게 세척을 해줘야 직성이 풀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필러는 평면이라 혼자서 작업해도 될만큼 편했습니다.
쨘~
사이드브레이크 경고등도 한번 살려봅니다...우선 사이드브레이크 박스부터 풀어야죠.
앗 배선이 끊어져있네요.
요로코롬 피복을 살짝 벗겨내고 쇠붙이에 다시 연결해주면 끝! 마무리는 역시 절연테이프로.
사이드브레이크 경고등이 의외로 간단한 원리로 작동하더군요.
이제야 계기판이 좀 화려하네요...조명도 밝아~ 안전벨트 경고등도 살아났지~ 사이드브레이크 경고등도 살아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아침...이게 지난 주 토요일입니다.
요즘 홍삼을 먹고 있는데요, 액기스를 마시기 시작한 후부터 수면패턴이 확 바뀌었습니다.
올빼미족에서 갑자기 아침형 인간으로...결국 아침에 또 설치다가 사고를 치고 말았지요 ㄷㄷㄷ
약 두달 전에 경미한 접촉사고로 조수석 방향 지시등과 주변 범퍼가 깨졌습니다.
범퍼야 뭐 어차피 검은색 몰딩이 있는 곳 위주로 깨져서 절연테이프로 가리면 되는데,
턴시그널 커버는 깨진게 좀 티가 많이 나서 본드로 붙여놔야겠더라구요...
아놔...근데 또 나사가 헛돕니다...아오!!!!!!!!!!!!!!!!!!!!!!!!!!!!!!!!!!!!!!!!!!!!!!!!!!!!!!!!!!!!!!!!!!!!!!!!!!!!!!!!!!!
처음엔 참을 '인' 을 가슴에 새기면서 침착하게 드라이버를 돌렸죠...
근데 그게 한 20분정도 지속되니까 야마가 돌...
결국 담배 한대 물고 욕을 시전하며 힘으로 잡아뺐습니다.
너 이 나사 개새...
뭐 어쩌겠습니까...또 부품대리점가서 사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랑 가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트삼츈~~~~~~
부품사러 가기 전에 남산동에 먼저 들렸어요. 어제 장착했던 타코미터가 조금 이상했거든요...
엔진에 열이 다 식으면 냉간에서 회전수를 잘못 읽어냅니다...
분명히 소리는 800rpm인데 바늘은 3000을 가리키고 있...ㄷㄷㄷ
타코미터를 구입했던 샵으로 가서 좀 봐달라고 했는데...노답;;;;;;;;;;;;;;;;;;;;;;;;;;;;;;;
그냥 이렇게 타야된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초에 점화코일에서 신호를 너무 빨리줘서 타코미터가 회전 수를 잘못 읽는다나 뭐라나ㅏㅏㅏㅏ
근데 미등켜면 회전 수가 원래대로 돌아오니까 엔진 열받기 전까지는 낮에도 불켜고 다니려구요...
강제 DRL ㄷㄷㄷ
아! 스포일러도 없엤습니다.
일부러 떼어낸게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웨이드 작업하면서 뒷문에 부직포 테이프도 발랐는데 어디선가 모르게 계속 잡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트렁크를 툭툭 쳐봤는데 스포일러 끝부분이 혼자 놀고 있었어요.
벼르고 벼르다가 지난 번에 키박스 전원갈 때 탈거!
근데 스포일러에 피스 마운트가 박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스포일러없이 다니려구요^_^
더 이쁘지 않나요;;;
이제 실내 작업도 다 끝났으니 기념으로 세차를 해줘야죠~
이야...이게 얼마만에 하는 세차인지...참...저도 미친놈이 확실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월달에 광택내고...거의 4달만에 하네요;;;;
세차 전에 스포일러 나사 구멍은 절연테이프로 잘 막아두고~
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챱챱챱챱챱챱 푸슉푸슉푸슉~
어우 이제야 좀 차같네...
외관도 씻겼겠다, 실내에 청소기도 돌리고 먼지도 불어냈겠다...
저는 세차가 다 끝났는데 카트영감이 하루종일~ 왁스만 먹이더라구요;;;;;;
어우...가자고 징징댔는데 닥치고 휠이나 좀 닦으라고 해서...ㄷㄷㄷ
역시 세차의 꽃은 휠인가요*_*
세차 끝내고 두류공원에서 한컷 찍어봤어요~
본 차량 좀 예뻐보이나요*_*
어우야~ 기나긴 대장정이 끝나서 너무나 기쁩니다 ㅎㅎ
이제 실내는 더이상 손댈 곳이 없어요 ㅎㅎ 외관도 뭐 그닥...ㅎㅎ
남은 곳은 엔진입니다ㅠ_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생각 안 해야지...또 머리 복잡해집니다 ㄷㄷㄷ
마지막 짤방은 완전체 마티즈의 샤방샤방한 속살.
하앍~~~~~~~~~~~~~~~~~~~~~~~~~~~~~~~~~~~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_*
ㅎㅎㅎ 추천 쾅!!!
엄니차도 마티즈 엠디2002년식인데 ㅎㅎ
올 겨울이나 내년 초에 보낸다는..ㅠㅜㅠㅠㅠㅠ 일단 추천박고갈게요~!
최악의 경우엔 냉각수와 엔진오일이 조금씩 섞여가기도 하구요. 실제로 제차는 냉각수 보조탱크를 열어보니 커피색이었습니다.
한두달에 한번씩은 냉각수 보조탱크 열어보셔서 아무쪼록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그것때문에 퍼진일은 없었습니다만 상당히 가슴졸였던 일이 있네요.
정성이 아주 많이 느껴지시네요... 실내 스웨이드는 저도 하고 싶은데... 귀찮고 때 탈까봐 함부로 못하겠네요...ㅎㅎ
추천하고 갑니다.ㅎㅎ
근데 제가 타지 생활을 하다보니 신경 써드리기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_+;
불스파워 엔진코팅제는 어떤가요?제 차도 오래되다보니.. ㅎㅎ
엔지오일캡 열고 부워주면 되는건가요?
비싼 외제차 가지고 사진 몇장찍어서 올리고는
블로그 홍보하는 인간들하고는 격이 다르네
잘봤습니다.
저랑 동갑이던데 재밌게 지내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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