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4년 6월
부천서 02년식 REX20 풀옵 19만 뛴거를 430주고 가져왔지요..
바가지의 최고봉이 아닐까 싶습니다..ㅎ
제 나이에 타고 다니기엔 전형적인 아빠차.. 하..
자 변신을 시도합니다.
사이드 몰딩 검은색으로 도색!
망했어요.
그래도 좋다고 잘 타고 다닙니다!
세차도 항상 말끔히 손세차 해주고!
진주펄이지만 14살이나 먹어서 그런지 무광진주에요.
뭔진 모르겠지만 샵에서 작업도 해주고.
아! 이대론 안돼겠다!
이건 그냥 아빠차 몰래 끌고 나온 학생처럼 밖에 안보여! 라고 생각되서
승용차는 낮춰야 짜세지!
라며 다운 준비합니다.
음 그래 이게 바로 순정 짜세야!
음 그래 좋아 좋아!!
광도 살았고!
배기소리 못지않은 흡기소리! (이건 레알 트루)
됐다! 요렇게만 다니면 아빠차 소리 안듣겠지??
는 무슨
바로 휠 질렀습니다.
오우 쫌 빠방한데?!
우왁! 짜세다!!!!!!!
그래.. 승용차가 이정도는 되야지 음음..
그냥 기분좋아서 사진 엄청 찍었나보네요.
옆집 아저씨 차랑..ㅎ
만족스러운 카라이프 중 궁뎅이가 너무 허전해가꼬
똥꼬 달아줬습니다.
무려 티탄트윈똥꼬.
어우 좋아좋아
아주 좋아!!!!!!
라며 만족스러웠는데.
차 색이 맘에 안들어요.
그래 젊은 피는 파랑이야.
젊은이는 파란차를 타야해.
도색 넣어요.
폐차장 보낸줄..ㅎ
공업사 사장님 귀찮을정도로 찾아가서 구경하고 여쭤보고 참..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어비스 블루 리갈은 탄생하였습니다.
하.. 지금 생각해도 감동의 눈물이 나오는 사진이네요.
이게 정말 내차가 맞나 싶을정도로 예뻐진 붕붕이ㅠ
세차도 더 열심히 해주고..
사진도 더 많이 찍어주고..
블루크롬??
이곳저곳 잘 다니다가!!
밋션사망.
방지턱에 배때지 강타당했는데
잘 가더니만 집앞에서 피 흘리며 사망하셨네요.
에휴.. 바로 새 밋셧 올리고 출고!
리갈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하고~
의미없는 사진.
이래저래 차에 미쳐있는 동안
신기하게 여자친구도 생겼습니다 ㅎ
여행도 자주 다니고~
어쩌다보니 서울로 이사도 오게되고~
중미산이란곳도 알게되어 와인딩도 한번 해봤네요ㅎ
이래저래 말 많고 탈 많은 리갈이지만
저에겐 정말 평생 소장하고 싶은 소중한 차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휠 바꾸신거 같은데욜? ㅋ
그쵸?
완전 신기방기 했어요~ ㅋ 파란색 리갈이라 확 눈에 띄더라구요 ㅋㅋ
구두는 역시 금강제화 리갈!
이젠 앤도 생기셨으니 얌전히 타세요~~
안전운전도 하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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